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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있는 진짜 파리지앵, 우리에게는 『꾸뻬 씨의 사랑 여행』의 번역가로 알려진 이재형이 쓴 특별한 파리 여행책이다. 불문학자로서 수십 년 동안 150권이 넘는 프랑스 작품을 번역하며 쌓아 온 저자의 편안한 글 속에 스며 있는 해박한 지식은 파리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과 그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이끈다.

: ‘자기가 살고 있는 땅을 떠나려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라는 밀란 쿤데라의 말은, 지리적 공간이 인간의 삶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불문학자이자 번역가인 이재형의 프랑스는 그러나 지도 위에 있는 유럽의 한 나라만이 아니다. 이재형에게 프랑스는, 지리적으로는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유럽의 서쪽 공간에 있는 역사 깊은 곳이지만, 동시에 인류의 문화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자양분과 동력을 제공한 문화 공간이다. 이재형의 프랑스를 지리적으로 제한할 때 우리는 편협하고 협소한 시선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다. 깊이 있고 세밀하게 추적된 프랑스 역사와 문화에 관한 관심은 그가 오랫동안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문화와 예술의 현장을 답사하며 직접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된다. 그러므로 이 책의 텍스트인 ‘프랑스’는 이재형 개인의 심리적 공간이면서 그의 삶이 생성되며 지향하는 정신적 영토일 것이다. 이제 독자들은 이재형의 안내를 따라 지리적 공간에서 시작해서 인류의 문화적 공간으로 그리고 이재형 개인의 정신적 공간을 탐사하게 되는 황홀한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 파리는 우리가 평생 한 번 가봐야 하는 도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파리의 주요한 미술관뿐만 아니라 쇼팽이나 헤밍웨이, 빅토르 위고 같은 작가들이 파리에서 살아간 이야기도 들려준다. 배우인 나는 파리의 공동묘지에 묻혀 있는 이브 몽탕과 시몬 시뇨레, 「시네마 천국」의 필리프 누아레, 영화인 부부인 자크
드미와 아네스 바르다, 프랑수아 트뤼포와 잔 모로 같은 배우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여러분께 일독을 권한다.
하연수 (배우)
: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휘몰아치는 업무 끝에 얻어내는 짧은 휴가, 그리고 방대한 여행지. 많은 사람들이 유럽 여행의 필두로 파리행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귀한 일정은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소셜미디어에서 홍보되는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파리의 포토제닉한 장소도, 화려한 샹젤리제 거리도, 마레 지구에서의 쇼핑도 좋지만, 파리를 완벽히 마음으로 소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전히 예술의 흔적을 따라 걷는 것이다. 이 책을 믿고, 지도 삼아서. 무심결에 지나칠 법한 아르누보 건축양식의 지하철 입구, 몽마르트르 언덕 아래 예술가들의 묘비, 쇼팽이 잠든 교회, 예술가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마을, 루브르 미술관·오르세 미술관·오랑주리 미술관·로댕 미술관 등에 남겨진 예술가들의 흔적을 통해 살펴보는 그들이 예술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 가는 걸음마다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파리의 예술이 존중받는 법. 이 책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예술에 대한 훌륭한 안내서이자 수많은 예술가들이 거쳐 간 파리가 지닌 예술의 힘에 대한 찬가이다.
: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는 헤밍웨이의 말처럼 파리는 모두에게 매일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는 도시이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과 같은 관광 명소처럼 켜켜이 쌓인 역사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의 쉼표가 필요할 때 파리를 찾는 당신에게 삶의 위안과 영감을 선사할 때 더 큰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 책은 파리 현지인들이 알고 있는 주옥같은 장소를 작가가 직접 걸으며 쓰고 찍은 소중한 기록의 산물이다. 프랑스 구석구석을 걸으며 남긴 그의 여행의 흔적을 SNS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같은 파리 하늘 아래 살면서 나와는 다른 파리를 만끽하는 이재형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파리의 장소들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롭게 다가온다. 이제 당신이 느낄 차례다.
조동천 (신촌장로교회 담임목사, 신학박사)
: 수년 전 난 파리의 공동묘지를 이재형 작가와 걸었다. 파리를 구경하고 싶으니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던 터라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음산한 무덤들이 즐비한 곳이라니… 그런데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이야! 풍파에 닳고 닳은 무덤 하나하나에 세계적인 인물들의 사연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책에서나 영화에서나 들어 봤던 인물들의 주검이 묻힌 그곳에서 세계 역사의 어두운 골짜기로 떨어지다가도 어느새 산꼭대기로 치솟아 오르는 감동으로 숨 돌릴 틈이 없었다. 이 정도라면 파리의 박물관이나 거리나 회색 건물들 속에 담긴 수많은 사연과 예술품의 속 깊은 이야기들은 얼마나 멋지게 펼쳐질 것인가! 이 작가가 깊은 사색과 고독 속에 관찰한 파리의 모습은 스치듯 지나가는 관광객이나 심지어 파리의 시민들마저 발견하지 못한 섬세한 예술의 극치를 맛보게 한다. 한 권의 책에 파리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이처럼 깊이 새겨 넣기까지 작가의 발걸음과 손길과 마음의 흐름은 얼마나 치열했을까! 파리 역사의 퇴적층을 따라 이 작가와 함께 산책하는 기쁨을 다시 누리게 되어 벌써 가슴이 설렌다!
: 이 책을 읽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책 속에는 제가 첼리스트로 유학을 하며 살았던 파리의 냄새가 생생히 났고, 그 냄새 속에는 추억의 향수가 있습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파리 곳곳에 살아 숨 쉬는 예술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담아내었고 그리워하던 파리를 책을 통해 눈으로 가슴으로 새겼습니다. 파리를 이미 아는 분들에게도, 파리를 모르고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파리를 왜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정소라 (색소포니스트 ·파리사클레대학교 석사과정 졸업/<함박패밀리> 유튜버)
: 예술의 도시 파리를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기존의 여행 정보 가이드북과는 달리, 저자의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26년간 파리를 순례하며 나온 결과물이자 파리 예술가들과 그 작품들에 대한 역사적 배경의 발자취를 쫓으며 여행 정보까지 함께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이다. 예술의 나라라는 수식어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 한 권 손에 꼭 쥐고 파리 골목 곳곳에 묻어있는 그 시대 예술가들의 삶의 흔적을 따라 함께 걷는 것이야말로 풍성하고 진정한 파리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진아 (피아니스트 · 프랑스 세르지 퐁투아즈 국립 음악원/스콜라 칸토룸 음악원 반주자)
: 파리를 사랑하는 작가의 눈을 따라 파리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다 보니 어느새 나도 그처럼 순수한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는 것에 열광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파리의 예술 이야기를 세심하고 친절하게 소개하며 ‘나는 무엇을 보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입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파리를 간직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최근작 :<프로방스 여행 내 삶이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프랑스를 걷다> … 총 130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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