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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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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장편소설. 고부갈등을 견디지 못한 어머니의 가출, 그리고 그 이후 집을 부수고 다시 짓는(리모델링) 아버지, 그리고 그런 일련의 과정을 바라보며 겪게 되는 주인공의 갈등과 혼란, 그리고 아픔을 통해 주인공의 내적 성장을 이뤄가는 모습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겉으로 드러난 집의 외양은 변함이 없으나 내부는 새로운 형태로 바뀌어가는 과정이 소설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집의 변화는 공동체의 변화와 주인공의 인식 변화와 병치된다. 가정과 집이 동시에 붕괴되는 상황 속에 놓인 주인공 소년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식 또한 점차 변화해 간다. 소년은 과거의 무거운 기억(죄의식)에 사로잡혀 지낸다. 그러던 중, 교도소에서 출소한 사촌 형, 그리고 이웃들의 존재가 소년의 내면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작가의 말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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