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라스 창시자이자 구글 딥러닝 연구원인 저자는 ‘인공 지능의 민주화’를 강조한다. 이 책 역시 많은 사람에게 딥러닝을 전달하는 또 다른 방법이며, 딥러닝 이면의 개념과 구현을 가능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판 대비 75% 이상 수정되고 3분의 1 이상 증가된 2판은 직관적인 설명, 컬러 일러스트레이션, 명확한 예로 딥러닝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법과 신경망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론을 모두 다루고 있으며, 딥러닝을 시작하는 방법부터 실무 기법까지, 저자의 철학과 통찰력이 담긴 내용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수학 장벽을 없애고자 수학적 표기 없이 직관적이고 간결한 코드로 개념을 설명한다. 딥러닝에 관심이 있거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
프랑소와 숄레 (지은이)의 말
필자는 2015년 3월 케라스 딥러닝 프레임워크의 첫 버전을 릴리스할 때 AI의 민주화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수년 동안 머신 러닝 분야에서 연구해 왔고 케라스는 이 과정에서 필자 자신의 연구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2015년 이후에 수많은 사람이 딥러닝 분야로 들어왔고, 그중 많은 사람이 케라스를 도구로 선택했습니다. 똑똑한 많은 사람이 강력하고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케라스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AI의 접근성과 민주화에 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이 널리 퍼질수록 더 유용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접근성은 곧 케라스 개발의 명확한 목표가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케라스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런 면에서 환상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손에 딥러닝을 전해 주었고, 이를 사용하여 최근까지도 풀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손에 들고 있는 이 책은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딥러닝을 전달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케라스에는 항상 딥러닝 기초, 딥러닝 모범 사례, 케라스 사용 패턴을 함께 다룬 강좌가 필요했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 이런 강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로 2017년 12월에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되었습니다. 금방 머신 러닝 분야 베스트셀러가 되어 5만 부 이상 팔렸고 12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하지만 딥러닝 분야는 빠르게 발전합니다. 초판이 출간된 후로 텐서플로 2가 출시되었고, 트랜스포머 구조의 인기가 상승하는 등 중요한 발전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2019년 말부터 이 책을 업데이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순진하게도 50% 정도만 새로운 콘텐츠로 바뀌고 초판과 거의 같은 분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2년의 작업 끝에 3분의 1이 더 늘어나고 약 75%가 새로운 콘텐츠로 바뀌었습니다. 개정판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책이 되었습니다.
딥러닝 이면의 개념과 구현을 가능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썼습니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지나치게 단순화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딥러닝은 어려운 개념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지능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