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0)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공선옥의 산문집. 집이란 무엇일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집이란 어떤 집이어야 할까? 집주인 곁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견디는 것이 집의 본분일까. 가지고 있다가 값 오르면 팔고 나올 부동산으로서의 집이면 정말 되는 걸까.

집이란 곳은 떠나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저자는 고향 곡성을 떠나 광주로 여수로 춘천으로 전주로 일산으로 심지어 독일 베를린까지 갔다가 온 후에야 죽을 때까지 살 집을 찾아 고향 근처 담양으로 내려온다. 산문집 <춥고 더운 우리 집>에는 50여 년에 걸친 그 긴 세월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곡진하게 담겨 있다.

한 작가의 가슴속에 내밀하게 축적되어 있던 집에 대한 기억은 가족의 공간이자, 살림의 공간이자, 상처의 공간이자, 성장의 공간이었던 우리 저마다의 기억의 집을 불러낸다. 우리 안에서 그 집은 서향집처럼 늘 춥고 덥다. 우리는 그 집에 들어가서 ‘내가 우리 동네, 우리 집이 아닌 곳에서 나고 자랐다면 나는 지금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며, 그 공간과 시간들이 나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돌아본다.

: 수십 년간 집에 살면서도, 어디에도 없는 내 집을 그리워해온 작가의 시간을 따라가는 동안, 이제껏 나를 키운 ‘불편하고 부끄러웠던’ 집들이 모조리 애틋해졌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음속에 튼튼한 집 한 채가 생긴 기분이다. 그 집은 춥지도 덥지도 않다. ‘항시’ 봄날처럼 따뜻하다.
김혼비 (<다정소감> <유쾌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작가,에세이스트)
: 공선옥, 우리의 공선옥, 웅크려서 커다랗고, 누구와도 닮지 않은 독보적인 이름. 그 앞에서 나는 이번에도 또 속절없이 마음의 바닥까지 모두 쏟는다. 집이 사람을 짓고 시간이 사람을 흐르게 만든다는 것의 의미를, 그 압도적인 의미를, 공선옥이 한 생애를 녹여 쓴 글로 건네받는 이 귀함이 믿기지 않아 자꾸만 자꾸만 다시 읽었다.

수상 :2011년 요산김정한문학상, 2010년 제비꽃서민소설상, 2009년 만해문학상, 2009년 가톨릭문학상, 2009년 오영수문학상, 2008년 백신애문학상, 1995년 신동엽문학상
최근작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소설의 첫 만남 1~10 세트 - 전10권>,<선재의 노래> … 총 115종 (모두보기)
인터뷰 :행복한 상상, 행복한 만찬, 행복한 인간 - 2008.05.23
소개 :1963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다. 1991년 『창작과비평』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은주의 영화』,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올해의예술상, 요산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겨레출판   
최근작 :<콰이강의 다리 위에 조선인이 있었네>,<그 많던 신여성은 어디로 갔을까>,<나의 아름다운 정원>등 총 613종
대표분야 :한국사회비평/칼럼 1위 (브랜드 지수 326,696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7위 (브랜드 지수 520,639점), 에세이 9위 (브랜드 지수 733,94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