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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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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7월 도쿄에서 발생한 영국 여성 루시 블랙맨 실종 사건을 추적한 르포르타주다. 루시 블랙맨은 실종 이듬해인 2001년 토막 난 사체로 발견되었고, 범인은 체포됐다. 그러나 저자는 세간에 알려진 것 이면에 꺼림칙한 무언가가 있음을 감지하고 10년에 걸쳐 집요하게 사건의 수수께끼를 벗기는 작업에 몰두한다.
사건과 관계된 거의 모든 인물을 만나 장기간 인터뷰를 진행하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일생을 추적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배경까지 파고든다. 이 과정에서 일본 풍속 산업의 기괴한 실태, 일본의 어두운 과거와 이방인들의 분열된 삶, 관료 조직의 무능과 안일함 등 한 여성의 비극을 넘어서는 거대한 배경이 서서히 드러난다. : “10년에 걸친 취재, 풍부한 지성과 통찰력으로 빚어진 강렬한 저작” : “단순한 범죄 실화를 넘어 운문의 경지에 이른 독보적인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3월 1일자 '이번주 10 pick' - 한겨레 신문 2018년 3월 9일자 '출판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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