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에 비해 아직 국내에서 그 이름이 생소한 작가 폴 갈리코의 대표작. 생의 수많은 난관을 지혜롭게 헤쳐 나온 고양이가 후배 고양이들, 특히 어리고 요령 없는 고양이들에게 전하는 묘생(猫生) 지침서이다. 고양이 입장에서 봤을 때 인간과 함께 사는 것이 어떤 일인지 저자 고양이의 목소리를 빌어 시크한 직설화법으로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놓는다.
아직 세상 경험이 부족한 모든 고양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에게 맞는 쾌적한 '집'을 접수하여 '인간'을 함께 사는 동반자로 길들이는 법, 원할 때면 언제나 최고급 음식을 바치게 하는 비결, 자식들의 교육과 분가 절차, 가정 내에서 주도권을 빼앗겼을 때 취해야 할 대책까지 고양이 생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 상황에 대한 세심한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다.
묘생 지침서를 표방하는 만큼 고양이들이 평상시 취하는 여러 행동의 이유와 목적 등을 고양이의 내면 심리와 결부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인간 못지않은 지성을 가진 고양이가 오만한 직설화법으로 펼치는 인간 다루기 강의. 고양이가 고양이에게 책을 저술해 충고를 한다는 재기발랄한 상상에서 시작한 책이다.
첫문장
내가 아주 어린 고양이였을 때, 나는 불행히도 엄마를 잃고 불과 6주밖에 안 된 나이에 세상에 홀로 버려졌다.
최근작 :<여섯 빛깔 무지개> ,<소울푸드> … 총 129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빛을 두려워하는》, 《오후의 이자벨》, 《오로르 시리즈》,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빅 픽처》,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영화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빛을 두려워하는》, 《오후의 이자벨》, 《오로르 시리즈》,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5구의 여인》, 《모멘트》, 《빅 픽처》,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이 책의 포인트
1.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 고양이가 고양이 언어로 쓴 원고를 번역한 책!
2. 1964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고양이 책의 고전
3. 소설,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스포츠 기자로 활동하며 역동적인 글을 써왔던 작가가 전하는 고양이 이야기
4. 실제로 24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았던 작가의 고양이 팬픽
5. 세상 물정 모르는 묘생 후배들에게 전하는 고양이 선배의 지침서!
6.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간택 당한 집사들이 읽어봐야 할 책 http://bitly.kr/AarXH
7.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반려묘 가구, 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키울 예정인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고양이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책
8. 우리 집 고양이 맞아? 고양이의 진짜 생각이 알고 싶다면, 각오하고 읽어야 할 책
9. 모든 랜선 집사들을 매료시킬 발칙한 고양이가 전하는 묘생 이야기
10. 고양이계의 데일 카네기, 처세술의 대가가 말하는 ‘고양이-인간 관계론’
1964년 출간된 이래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고양이 책의 고전, 드디어 출간
한마디로 ‘묘’한 책이다. 기묘한 시작과 동시에 읽는 내내 고양이 울음소리 ‘Meow’가 머릿속에 맴도는 책으로, 책을 덮을 때쯤 누구나 애묘가가 되어버린다.
책이 되기 전 원고의 저자는 고양이다.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집도 없는 사고무탁 고양이가 인간 가족을 접수하고 어떻게 그 집의 여왕으로 살아가는지 도도하게 말한다. 아기 고양이들과 길 잃은 고양이, 집 없는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썼으며, 내용은 고양이계의 데일 카네기가 전하는 ‘고양이-인간 관계론’이다.
이 원고는 우연한 기회에 암호 해독 기술을 지닌 작가에게 주어졌고 작가는 고양이 언어로 쓰인 원고를 온전한 책으로 발간한다. 책은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출간되었으며 50여 년 동안 고양이 책의 고전이 되었다. ‘멍청한 인간들과 공존하기 위해’ 고양이들이 보여주는 센스는 인간의 뇌로는 따라갈 수 없다.
이 세상 존재가 아닌 듯 그들만의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친구이자 적, 고양이가 들려주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본질적 질문에 답하는 신묘한 책이다.
인간 세상에 공개된 고양이가 쓴 책
어느 날 집 앞으로 배달된 주인 없는 원고 한 통. 그 속엔 알아볼 수 없는 암호들이 가득했다. 원고를 쓴 이의 정체는 ‘거얀이’. 오랜 집고양이 생활로 지혜를 터득한 고양이가 어린 고양이들을 위해 쓴 지침서로, 인간과 공존하며 안락한 삶을 살기 위한 비법과 처세술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오직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교활하고, 우유부단하고, 욕심 많은 본성을 온 세상에 까발려 놓는다. 솔직한 고양이의 화법은 유머러스하기도, 씁쓸하기도 하다.
이 비밀스러운 원고는 1964년 폴 갈리코가 번역 출간한 이래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고양이들의 필독서가 되었다. 고양이가 하는 말을 한번쯤 알아듣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 고양이의 행동과 속마음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간과 고양이. 이렇게나 다른 두 동물이 어쩌다 함께 살게 된 걸까?
이 책은 철저히 고양이를 중심으로 쓰였다. 고양이로서 어떻게 인간을 이해할 것인지가 아닌, 인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해 적혀 있다. 그렇게 인간을 접수하고 길들이며 원하는 것을 마음껏 얻어내는 고양이들. 그럼에도 우리는 왜 고양이를 사랑하는가? 이 책에 따르면 인간은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은 어리석은 존재라고 한다. 다만 한 가지, 강렬하고 멋진 것이 있는데, 바로 ‘사랑’을 할 줄 아는 존재라는 것. 그래서 언제나 외로운 인간은 고양이를 원한다. 그리고 고양이는 그런 인간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간택 당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인간은 고양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고양이가 얻어낸 것은 아닌가? 사랑스러운 책이지만 읽을수록 마음은 복잡해지고, 복잡해질수록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다.
진짜 애묘인이 번역한 고양이 책
이 책의 원고를 번역한 폴 갈리코는 <흰기러기>를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디즈니 영화 <토마시나의 세가지 삶>, 재난 영화의 효시인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원작자이기도 한 그는 실제로 24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다수 펴냈을 정도로 누구보다 고양이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사랑한다. “내 고양이는 안 그래!”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드러나는 그의 절절한 마음은 수많은 애묘인들의 공감을 샀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란 동서고금이 없으리라.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애틋함과 동시에 한 가지 사실을 더 깨닫게 해준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자기 고양이가 가장 특별하다고 믿지만 사실은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특별하다는 것. 세상에 똑같은 고양이는 한 마리도 없다. 고양이가 고양이를 위해 쓴 이 책은 폴 갈리코의 말처럼 우리 애묘인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아직 애묘인이 아니라면, 이 책을 손에 쥔 순간 고양이의 ‘묘’한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