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나갈 때 필요한 목소리가 있다.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 친구 같은 격려의 목소리, 중요한 힘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목소리…. 은모든, 김엄지, 안리타, 강혜빈, 김은지, 박지용, 김해리, 손현녕. 8명 작가들의 글쓰기 조언이 담겨있는 책이다.
“저는 무엇을 어떻게 쓸까, 가 아니라 살아오며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느꼈는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해요. 아무도 모르게 외롭게 다져온 내공이 가장 중요한 글감이 되니까요.” 이 책은 에세이가 담겨 있는 본 책과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워크북 두 권이 결합되어 있다.
“지금 당신의 눈앞에 있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무엇을, 왜 쓰고 싶은가요?” 워크북에는 본 에세이에 이어지는 질문들이 담겨 있다. 질문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쓰고 싶은 것들을 가늠해 본다. 과거를 떠올리고 미래의 나를 상상한다. 글을 쓰려는 마음을 들여다본다. 이제 막 글을 시작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글이 잘 써지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순간에도 이 책은 새로운 글쓰기의 방향키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함께 쓰는 글쓰기다. “메모를 남겨두었다. 극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처럼 관람의 시작과 끝이 뱅그르르 돌아서 손을 마주한 듯한 순간들을 잊지 않기 위하여. 또한 언제든 다시 삶에서, 혹은 소설 속에서 만나기 위하여.”
※ 누드 사철 제본 도서입니다.
본 책
은모든 8 봄날의 기쁨을 품는 순간
김엄지 24 여름
안리타 36 삶을 쓰는 직업
강혜빈 50 물통과 돌멩이
김은지 62 문장의 메타버스 ? 오늘의 시 한 편을 써보아요
박지용 80 산책기
김해리 96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는 법
손현녕 124 당신의 글쓰기
워크북
은모든 6
김엄지 30
안리타 54
강혜빈 78
김은지 88
박지용 112
김해리 148
손현녕 160
2018년 《한국경제》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한 사람을 더하면』, 연작소설 『우주의 일곱 조각』, 중편소설 『안락』, 그 밖에 『마냥, 슬슬』, 『오프닝 건너뛰기』, 『선물이 있어』 등이 있다.
시인. 사진가 ‘파란피paranpee’. 뉴노멀이 될 양손잡이. 빛과 컬러를 중심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이미지를 발명하고 있다.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미래는 허밍을 한다』, 『밤의 팔레트』 외 다양한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부산에서 지내며 낮에 글을 쓰고, 저녁에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칩니다. 불안이 삶의 동력이라 평온이 찾아들 때면 스스로를 불안의 한 가운데로 다시 몰아넣습니다. 마음의 밑바닥을 들여다보기 위해 글을 씁니다. 아무리 닦아보아도 마음 한 자락 스스로 헤아리기 어려워 자주 괴롭습니다. 마음의 더듬이가 길어 세상의 번뇌에 이리저리 흔들릴 때마다 글을 씁니다. 글을 모아 엮은 책은 <이토록 안타까운 나에게>, <나는 당신을 편애합니다>, <너무 솔직해서 비밀이 많군요> 외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