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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집 『아마도 아프리카』부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인 이제니의 첫 산문집 『새벽과 음악』이 출간되었다. ‘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자,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기도 하다.

『새벽과 음악』은 음악과 함께 글쓰기의 실존적 고독을 건너온 시인의 내면적 고백인 동시에 ‘새벽’과 ‘음악’을 경유하여 도착한 한 권의 시론집이기도 하다. 책에 실린 스물네 편의 글을 통해 시인은 “회상과 상상의 교집합 속에 숨어 있는 비의 가득한 기억의 편린들”을 섬세하고도 유려한 문장으로 드러내 보여준다. 출렁이는 ‘새벽’과 타오르는 ‘음악’을 간직한 그 모든 당신들을 호명하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중첩된 채로, 낱낱의 사물과 풍경이 또 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이식되는 순간을 그려내면서,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책 본문에 QR코드로 실은 두 개의 플레이스트(‘새벽 낚시를 위한 플레이리스트’와 ‘불면의 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는 깊은 새벽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작가의 솔로 연주와도 같다. 불면의 새벽을 건너는 당신 곁에서 오래 이어지는 잔음으로 머물기를 바라면서. 문득 하나의 마음으로 연결되는 경이의 순간을 마주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수상 :2022년 현대문학상,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최근작 :<새벽과 음악>,<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사랑에 대답하는 시> … 총 37종 (모두보기)
소개 :200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아마도 아프리카』『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를 출간했다. 편운문학상 우수상, 김현문학패,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표면의 언어로써 세계의 세부를 쓰고 지우고 다시 쓰는 작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세계와 조금은 다른 세계, 조금은 넓고 깊은 세계에 가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