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실 (『열네 살이 어때서』, 『사춘기 맞짱 뜨기』의 작가) :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초등학생은 축복 넘치는 존재이지요. 왜냐하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시간 속에 있으니까요. 이에 비해 어른들은 참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삶에 지치고, 저마다의 습관과 편견, 선입견에 젖어서 ‘변화’할 용기나 힘이 부족하지요. 그러므로 아이들이 바르지 않은 세상 가치관에 젖어들기 전에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 책처럼! 너무나 잘 알려진 이솝 우화이지만 새로운 접근 방식과 기발한 해석으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머리를 명쾌하게 흔들어 줄 것입니다.
김임숙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장) : 핵가족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개인 중심주의에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대가족이 어울려 각자의 몫을 나누면서 살아가던 환경이 점점 부족해지고, 겸손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줄어들고 있지요. 그렇다 보니 우리가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다양한 사회성을 엿볼 수 있는 이솝 우화를 참신하게 재구성한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