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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대학의 제일 사명은 기술창업의 길을 여는 것으로 재정립되어야 한다. 가장 많은 재능과 자산을 갖게 된 사람들이 고귀한 자의 책무를 지는 것만이 우리 사회가 사는 길이다. 사회의 톱에 있는 사람들이 후방에 물러앉아 안전하게 주어진 것만 지키려 할 때,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이 먼저, 그리고 이어서 후방의 그들, 그리고 사회 전체가 차례로 몰락하게 된다. ‘창업이 길’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치열하게 토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

김충기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
: 1971년 가을, 전국에 위수령이 발동되고 모든 대학이 휴교 상태에 들어갔을 때, 한 공대 학생이 실존주의 철학책을 갖고 지리산을 찾았다. 이 공대생은 그 후 공대를 졸업하고 KAIST에 진학하여 전기전자 분야에서 석·박사를 끝내고 Bell Lab에서 post doc을 거친 후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의 조교수로 부임하였다. 바로 경종민 교수다.
경 교수는 그 후 KAIST에서 CAD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정진하였고 부교수, 정교수로 승진하면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으며 65세에 정년퇴직하였다. 교수로 지내는 동안 스스로 창업해 창업의 실무를 체험하였고 깊은 생각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지식, 창업의 마음, 창업의 철학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정년을 앞두고 CISSCenter for Integrated Smart Sensors 연구단을 조직하여 여러 가지 smart sensor 기술에 대한 연구사업을 지원하였고 연구결과를 창업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CISS를 통하여 30여 개의 기술창업이 이루어졌고 3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게 되었다. 이런 결과는 기술창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우리 주변에 확산시켰으며, 기술창업의 영업, 홍보, 투자유치 등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되었고, 경 교수는 기술창업의 전도사로 발전하였다. 그가 이제 CISS 연구단의 마지막 단계에서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하여 『창업가』를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은 기술창업의 중요성에서 출발하여 창업의 준비, 기업의 운영 등 창업활동에 대해 넓고 깊이 있는 저자의 생각을 전달해 준다. 그뿐 아니라 기술창업을 통한 사회 발전, 국가 발전을 생각해 보게 한다. 교육자로서, 신앙인으로서, 미래 사회를 걱정하는 교수의 입장에서 창업의 의미, 창업의 보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창업을 위한 행동과 창업의 마음을 함께 생각해 보는 값진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저자의 표현을 빌려 창업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창업은 새로운 세계를 여는 문이다. 남이 만들어 놓은 세계에 들어가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창업자가 열어놓은 세상에는 다양한 꿈과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들어 힘차고 행복하게 일하며 살아간다. 성경의 창세기 제1장 1절에 의하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창조자의 정신에 가장 가까운 창업의 길을 우리 청년들이 힘차게 걷는 것이 우리나라와 민족의 활로가 될 것이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 정책입안자, 그리고 교육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새롭고, 풍요로운 사회에서 보람 있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한민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 COVID-19로 전 세계가 경제적·사회적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이번 COVID-19 사태에서는 우리 대한민국의 저력이 충분히 발휘되었으나, 우리나라는 해외 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전문가들도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기 위하여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가 생생하고, 가슴에 와 닿는 역저를 출간하였다.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이 책은 경종민 교수의 소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꿈과 미래의 방향을 전해 주는 지침서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 고시 준비와 대기업 입사를 위한 스펙 쌓기에만 열중한다면, 사실상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 깊은 생각과 창의 발상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여야 하며, 이 책이 훌륭한 전도서가 될 것이다.
막연한 외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스스로 경험한 창업 이야기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소중한 책이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한양대학교 석학교수)
: 과감한 도전과 성실한 노력의 결과로부터 얻은 실패만큼 값진 경험은 없다. 창업은 그 기회를 제공함에 틀림이 없다. 젊은 연구자, 엔지니어들의 기업가정신은 대한민국의 산업 생태계에 새 숨을 불어넣어 줄 호흡기와 같다. 이 책은 기술창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과 조언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경종민 교수가 긴 인생 여정에서 터득한 보석 같은 노하우와 지혜들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청년들, 대한민국을 혁신 국가로 만들고자 하는 리더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 고문, 前 종합기술원 회장/『초격차』 저자)
: 경종민 교수는 학창시절에 다이나믹했었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힘들어도 꼭 하는 학과나 동기들의 문제 해결사였다고나 할까?
교수는 연구만 하는 조용한 학자라는 편견에 익숙했던 나도 경종민 박사가 ‘교수의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기우였다. 시대가 요구하는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며 학문도 정진하고, 스타트업 회사도 창업해 보고, 국내 반도체 설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IDEC도 주도하는 등 학창시절의 다이나믹한 성향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한국과학원 설립을 주도한 실리콘밸리의 설계자인 스탠퍼드대학 터먼 학장의 철학을 잘 실천한 교수가 된 셈이다.
대학교가 해야 할 일은 교육과 연구지만 공과대학은 연구한 기술이 사회(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도 해야 한다. 과거 한국 대학의 연구 수준이 낮을 때는 연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으나, 현재 한국의 연구 수준이 선진국과 비슷한 경우에는 변신을 해야 한다. 연구 결과가 사업화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나라가 성공한 fast-follower 모델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게 되었고 first-mover가 되는 길만이 우리가 갈 방향이다. 스탠퍼드나 MIT처럼 우리나라도 교수나 학생들이 창업도 해보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창업이 한국의 미래’라는 경 교수의 주장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경 교수가 지난 30여 년 이상 교수, 창업자로서 활동하면서 체득한 경험을 담은 소중한 책이 발간되었다. 그가 창업하면서 느꼈던 소회, 실패와 그 이유, 창업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후배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창업이 단순히 성공만을 지향해서는 안 된다는 따끔한 경종의 메세지도 전달하고 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태도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 책 후반부는 창업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리더들이 꼭 읽어야 할 내용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가장 많은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기원한다.
: 스탠퍼드대학은 지금까지 4만여 개의 창업 기업을 창출했고, 이들 기업의 연 매출 총액은 3,000조 원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GDP의 1.7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MIT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창업사관학교로 알려진 KAIST의 경우 1,800여 개의 창업 기업을 창출했고, 이들 기업의 연 매출은 13.6조 원 정도다.
우리나라는 0.8%의 대기업이 수출의 2/3를 차지하는 반면, 97.1% 중소기업이 수출의 17.1%를 차지하고 있다. 심각한 대기업 편중적 경제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 본인은 KAIST 총장으로 취임하며 이러한 국가적 상황을 직시하고 ‘기술사업화’를 대학 혁신의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창업에 대한 대학 사회의 인식이 부족하고, 젊은이들의 도전의식이 부족하며, 국가적으로 창업 생태계가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의 대표적 공학자이자 연구개발 결과를 기술사업화하여 여러 기업을 탄생시킨 창업가이다. 저자는 창업가로서의 고뇌와 실전에서 체득한 생경한 경험을 이 저서에서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창업의 메카 실리콘밸리의 아버지 프레데릭 터먼의 비전이 우리나라 대학에도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이공계 청년들이 세계와 미래를 향해 올바른 자세로 한껏 도전하도록 격려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주장한다. 또한 좋은 기술을 가진 과학기술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세계와 사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창업을 하자는 높은 가치관을 제시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 스타트업을 경영하고 있는 CEO, 21세기 한국 대학의 새로운 혁신의 길을 모색하려는 대학 경영자들에게 본 저서를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다.

최근작 :<창업가>,<경종민의 인생백서>,<휴대형 영상시스템 설계> … 총 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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