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역사의 그림자에 갇혀 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한다. 독립운동의 활동 범위와 역할에 따라 7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40개 꼭지를 통해 소개되는 각각의 이야기는 간결하고 명료하다. 기록에서 사라지고 기억에서 잊혔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살펴보면서 한국여성의 현주소가 어디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독자 스스로 알아 가도록 이끈다.
독립운동은 남성들만의 것이 아니었고, 여성이 ‘뒷바라지’만을 하면서 보조 역할에 머물지 않았음을 저자는 재차 강조한다. 그들 모두가 독립운동의 중심이고 대한민국 광복을 이끈 주역이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레 이야기한다. 또한 책에 소개되는 역사 속 인물들은 고증 자료를 바탕으로 장경혜 화가가 섬세한 손길로 하나하나 그려 냈다. 들어가는 글
: 외람되게도 황홀하다. 지리적·사회적 조건을 막론하고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은 여성이, 그래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 이렇게도 많았다는 사실이. 막연히 ‘그들’이었던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우리’로 바꾸어 받아들이는 동안에,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일들의 모음이 아니라 우리의 현재가 되어 간다. 우리는 배우고, 외치고, 싸워 이긴다. 앞선 사람들이 그래 왔던 것과 같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가 아니라 여성이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9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