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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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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마을 21권. 다른 카멜레온과 ‘조금 다른’ 몸과 마음의 색을 가진 카멜레온의 성장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여섯 마리의 카멜레온이 태어났다. 알록달록한 몸 색깔을 가진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한 마리는 몸 색깔이 까만색이었다. 꼭 한밤중의 하늘처럼 짙은 까만색이었다. 그래도 여섯 카멜레온들은 서로 어울리며 무럭무럭 자랐다.

숲에 간 카멜레온들이 빨간 열매가 열린 나무 위로 올라갔다. 까만 카멜레온을 빼고 모두 몸이 빨갛게 변했다. 파란 새들이 놀러 온 날에는 카멜레온들도 몸을 파랗게 바꾸었다. 꽃밭에서 술래잡기를 할 때는 색색깔의 꽃들처럼 몸의 색을 바꾸었다. 친구들은 까만 카멜레온에게 물었다. ‘너는 언제나 까만색이네? 어른이 되면 변할까?’ 하고 말이다. 까만 카멜레온은 가만히 자기 몸을 보더니 대답했다. “정말 그럴까?”

마침내 여섯 카멜레온들이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까만 카멜레온은 여전히 까만색 그대로였다. 친구들은 저마다 한 마디씩 건넸다. ‘넌 아직 그대로네.’, ‘왜 변하지 않을까?’, ‘조금 더 기다리면 예뻐질지도 몰라.’ 까만 카멜레온은 그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난 까만 카멜레온이야. 난 내가 좋아.’라고 말이다.

최근작 :<어흥! 잡으러 가자>,<땅이 둘로 갈라진 날>,<아기 봄봄 보드북 세트 - 전5권> … 총 34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한국프뢰벨(주) 미술부에 근무했습니다. 그림책이 좋아서 계속 그림책 공부를 하고 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좋은 그림책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작품으로는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변했으면 변했으면』, 『꾹꾹 누르면』, 『까만 카멜레온』, 『내 방에 괴물이 나타났다!』, 『풍선이 좋아』, 『땅이 둘로 갈라진 날』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