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MBC 8개사 인문학 특강 제작팀이 방송한 인문학 특강 강의를 기반으로 펴낸 책으로, 입말과 방송 특유의 구성이 살아 있어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한국 대표 인문학자 13인의 동서양의 고전에 담긴 지혜를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에 의연히 대처하게 해 줄 인문학의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게 해 준다.
지역 MBC 8개 방송사가 공동 제작한 '살.신.성.인-살아서 신선이 되는 법, 인문학' 프로그램은 MBC 라디오 방송으로는 최초로 40부작으로 선보였다. 강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청중은 습득하는 인문학 강의가 아닌, 이 시대 최고를 자랑하는 인문학자들의 강연을 PD의 감각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그러한 일련의 결실을 기록으로 엮었다.
1장 배움의 길
고전이 현대인에게 주는 지혜 - 고미숙
시간의 소중함 - 한상덕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 - 조법종
2장 관계와 소통
조선 시대 부부애 - 정창권
슬픔이여 안녕 - 이화경
동학혁명과 일본 - 박맹수
3장 다르게 혹은 새롭게
이순신 새롭게 보기 - 임원빈
섬의 인문학 - 강봉룡
믿음 - 성소은
한식의 세계화와 음식 애국주의 - 황교익
4장 성장하는 삶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의 리더십 - 심옥주
우리가 죽음과 함께 산다는 것은 - 임병식
안나 카레니나 - 석영중
최근작 :<현자들의 죽음>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2024 인문일력> … 총 214종 (모두보기) 인터뷰 :'수유+너머'를 듣기 위해 고미숙을 만나다! - 2004.04.02 소개 :고전평론가. 강원도 함백 출신. 고려대학교에서 고전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이당 & 남산강학원에서 ‘밥과 친구와 생사의 비전’ 등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하고 또 탐구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비롯한 열하일기 3종 세트,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비롯한 달인 4종 세트,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를 비롯한 동의보감 4종 세트, 근대성 3종 세트, 그 외에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with 동의보감 & 숫타니파타』 외 다수가 있다. 가장 최근에 낸 책으로는 『청년 붓다,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가 있다.
최근작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문명의 대전환과 후천개벽> ,<동학으로 가는 길> … 총 30종 (모두보기) 소개 :원불교 교무이자 한국근대 역사 및 사상 연구자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동학농민혁명에 관해 다수의 연구를 발표하고 관련 활동에 참여했다.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와 같은 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사료로 보는 동학과 동학농민혁명』 『개벽의 꿈 동아시아를 깨우다: 동학농민혁명과 제국일본』 『생명의 눈으로 보는 동학』 등이 있다.
최근작 :<무엇이 삶을 부유하게 만드는가> ,<인생의 허무는 어디에서 오는가> ,<눈 뇌 문학> … 총 106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24년까지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부 및 대학원에서 ‘도스토옙스키’, ‘러시아 문학과 종교’, ‘러시아 문학 기행’을 강의했고,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카의 형제」 읽기』, 『죽음의 집에서 보다: 도스토옙스키와 갱생의 서사』(공저),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백야 외』(공역),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 자먀틴의 『우리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수여했고, 이듬해 제40회 한국백상출판번역상을,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근작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수다쟁이 미식가를 위한 한국음식 안내서>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 총 24종 (모두보기) 소개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시인을 꿈꾸었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공부했고, 〈농
민신문〉에서 일하며 음식 전문 작가가 되었다. 1992년부터 전국 각지의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었다. 2000년, 그 기록을 엮어낸 첫 저서 《맛따라 갈까보다》는 한국 최초의 인문학적 향토음식 보고서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 《소문난 옛날 맛집》, 《황교익의 맛있는 여행》, 《미각의 제국》, 《한국음식문화 박물지》, 《허기진 도시의 밭은 식탐》, 《음식은 어떻게 신화가 되는가》, 《수다쟁이 미식가를 위한 한국음식 안내서》 등의 책을 썼다. 2009년부터 3년간 매주 1회 지역의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취재해 네이버 지식백과 ‘팔도식후경’에 연재했다. 20여 년간 한국의 거의 모든 음식을 맛보았으며 또 이를 기록하였다.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의 방송에 출연하여 대중과 친숙해졌다. ‘당신의 미각을 믿지 마세요’, ‘한국음식민족주의’, ‘본능의 맛 문명의 맛’ 등을 주제로 강연장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수상 :2012년 제비꽃서민소설상 최근작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윗도리> ,<정거장, 움직이는 기억>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소설가. 1997년 《세계의문학》에 단편 〈둥근잎나팔꽃〉을 게재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수화》, 《나비를 태우는 강》, 《꾼-이야기 하나로 조선을 희롱한 조선의 책 읽어주는 남자》, 《탐욕-사랑은 모든 걸 삼킨다》, 《화투 치는 고양이》, 《그림자 개》, 《조지아 오키프 그리고 스티글리츠》, 《버지니아 울프와 밤을 새다》, 《열애를 읽는다》, 《울지 마라, 눈물이 네 몸을 녹일 것이니》, 《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 《윗도리》 등의 책을 썼다.
최근작 :<인문학 특강> ,<이야기 한국사 1>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 (전 3권)>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고대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 중국고구려사왜곡 대책위원으로 활약했으며, 한국고대학회 회장, 중학교 역사 교과서 검정위원장을 역임했다. 2021년 현재 전북사학회 회장으로 KBS 역사스페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 출연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고조선 고구려사 연구》, 《이야기 한국고대사》(공저), 《인문학 특강》(공저) 등이 있다.
최근작 :<성의 한국사> ,<호모 아토포스의 탐색> ,<성의 명서 읽기> … 총 66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부교수. 대구대 대학원 장애학과 출강. 서울시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평가 및 자문위원. 한국박물관협회 평가 및 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고인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길 위의 인문학 특강.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19년 롯데출판대상 본상, 2019년과 2022년 세종도서 학술 및 교양 도서 선정, 2015~2019, 2022년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 수상.
여성사, 장애사, 노년사, 하층민사, 성과 인구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조선의 살림하는...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부교수. 대구대 대학원 장애학과 출강. 서울시청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평가 및 자문위원. 한국박물관협회 평가 및 자문위원.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고인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길 위의 인문학 특강. 2010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2019년 롯데출판대상 본상, 2019년과 2022년 세종도서 학술 및 교양 도서 선정, 2015~2019, 2022년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 수상.
여성사, 장애사, 노년사, 하층민사, 성과 인구 등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천리 밖에서 나는 죽고 그대는 살아서』, 『근대 장애인사』, 『정조처럼 소통하라』,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한쪽 눈의 괴짜화가 최북』, 『조선의 양생법』 등이 있다.
최근작 :<독립.호국.민주의 미래와 보훈의 가치> ,<안중근 家 여성록> ,<여성 독립 운동가 열전> … 총 17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정치사상과 통일문제를 전공했다. 한국근현대사를 중심으로 한국정치사상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윤희순 의사’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미발굴된 여성독립운동가를 연구하며 진정한 민족애와 조국애의 발현을 희망하고 앞으로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 부산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동의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명대학교, 동의대학교, 경성대학교, 동아대학교 강사, 부산대학교 교수, 서일대학교 초빙교수직을 역임하며 한국 여성독립운동가와 그 역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였다.
의병정신선양중앙회 학술자문위원(2013~2015), 애국지사 윤희순의사기념사업회 자문위원(2013~2015),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 사전편찬위원(2015~2016), 한국보훈학회 지식정보분과위원장(2016~2017), 의병정신선양중앙회 의병정신연구소 연구위원(2016~2018),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영상기록물 선정 평가위원(2018), 서대문형무소 3.1운동 100주년 전시물 설치 평가위원(2018), 3.1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국민추진위원회 학술위원(2018~2019), 동아시아국제정치학회 이사(2019), 서울자유시민대학 여성독립운동 강좌 강사(2019), 여성가족부 양성평등부문 자문?평가위원(2019),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위원회 위원(2018~2020),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인증사업회 인증위원(2018~2020), 국가보훈처 사료수집전문위원(2016~2020),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평가위원(2020)을 역임했으며, KBS, EBS, JTBC, YTN, MBC 등 다수의 방송사와 협력하여 여성독립운동 프로그램 자문 및 제작 참여를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2009년부터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여성독립운동학교 대표(2018~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11기 정책위원(2021), 롯데장학재단·민화협 공동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심사위원(2021), 국가보훈처 보훈콘텐츠 자문위원(2021) 등의 직책도 맡고 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여성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린 공로로, 한국보훈학회 학술상(2015), 제15회 유관순상(2016), 국가보훈처 표창(2016), 한국보훈학회 공로상(2016), 국무총리표창(2019, 양성평등진흥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19, 양성평등단체부문) 등을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여성독립운동가의 지역 활동 특성에 관한 연구」, 「3.1운동기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 특성에 대한 재조명」, 「21세기 인성교육모델‘여학생독립운동’」, 「국채보상운동에서 독립운동까지, 여성구국운동의 재조명」, 「3.1운동기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 특성에 관한 연구」, 「북한출생지 여성독립운동가 현황과 보훈정책」,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여성광복군」, 「한국여성독립운동과 보훈정신 계승의 과제」, 「안중근 家 여성독립운동: 조마리아, 안성녀, 오항선을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윤희순 평전』, 『윤희순 연구』, 『도산 안창호의 정치철학』, 『강원여성독립운동』, 『한국여성독립운동과 국가보훈』, 『통일의 길, 한국여성독립운동에서 찾다』, 『다산의 인성교육과 실행리더십』, 『인문학 특강』,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 『국채보상운동과 여성구국운동의 재조명』, 『여성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알리다』, 『나는 여성이고 독립운동가입니다』, 『여성독립운동가 사전 』 등이 있다.
최근작 : 소개 :이승현 춘천MBC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강원 앵커
김상호 MBC강원영동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강원영동 앵커
구본상 충추MBC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충북 앵커
김예솔 전주MBC 아나운서 겸 PD 생방송 VIEW MC
김귀빈 광주MBC 아나운서 겸 PD 생방송 빛날 MC
이지선 목포MBC 아나운서 뉴스투데이 앵커
정은희 MBC경남 PD R시사콩트 단디아재 제작
지건보 제주MBC 아나운서 MBC 생활뉴스 앵커
지역 MBC 8개사 인문학 특강 제작팀이 방송한 인문학 특강 강의를 기반으로 펴낸 책으로, 입말과 방송 특유의 구성이 살아 있어 재미와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한국 대표 인문학자 13인의 동서양의 고전에 담긴 지혜를 통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에 의연히 대처하게 해 줄 인문학의 기초 체력을 다질 수 있게 해 준다.
■ 출판사 서평
왜 인문학인가? 대한민국 최고 지성들이
들려주는 세상을 신선처럼 사는 법
대학에서는 인문학이 위기라고 하나 기업과 사회에서는 반대로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 공공도서관에서는 연중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좌가 열리고, 공기업 연수 과정에서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단골 메뉴로 들어간다. 이 현상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지역 MBC 아나운서 겸 PD 여덟 명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얻은 결론은 ‘인문학은 세상을 신선처럼 살 수 있는 지혜를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세계 11위의 높은 경제 수준에 도달했지만 그보다 높은 자살률을 가진 대한민국. 그 속에서 살면서 물질만능주의와 과잉 경쟁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너무나 피폐해져 있는 사람들에게 인문학은 과연 어떠한 삶의 지혜를 던져 줄까? 지역 MBC 8개 방송사가 공동 제작하여 MBC 라디오 방송으로는 최초로 40부작으로 선보인 ‘살.신.성.인-살아서 신선이 되는 법, 인문학’ 프로그램은 이렇게 탄생되었다.
라디오 방송에 최적화된 형식으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잡은 이 프로그램은 지역 MBC의 특징을 살려 춘천 MBC는 춘천의 인물인 여성 의병장 윤희순의 리더십을, 목포 MBC는 섬의 인문학과 이순신의 리더십을 다루었다. 불통의 시대에 관계와 소통 문제도 빼놓을 수 없었다. 퇴계와 연암을 통해 조선 시대 부부의 사랑법을 살펴보았고, 그리스 비극을 통해 슬픔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도 살펴보았다. 때로는 강의실이나 스튜디오를 벗어나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함께하기도 했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성우들이 생생한 드라마로 재현해 들려주기도 했다. 강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청중은 습득하는 인문학 강의가 아닌, 이 시대 최고를 자랑하는 인문학자들의 강연을 PD의 감각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라는 데 ‘살.신.성.인-살아서 신선이 되는 법, 인문학’의 강점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일련의 결실을 기록으로 엮은 것이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고전 인문학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들이 행복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는 인문학 특강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배움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고전평론가 고미숙, 경상대 한상덕 교수, 우석대 조법종 교수의 강연을 엮었다.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동?서양의 여러 고전을 넘나들며 우리 시대 고전이 주는 의미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한상덕 교수는 중국 고전과 한시에 담긴 시간의 소중함을, 조법종 교수는 허균과 유형원, 이규보가 보여준 지식인의 역할과 처세를 살폈다.
2장에서는 고려대 정창권 교수와 원광대 박맹수 교수, 소설가 이화경이 ‘관계와 소통’에 대해 들려준다. 정창권 교수가 들여주는 퇴계 이황과 박지원의 부부애, 매 맞는 조선 남자 이야기는 시대를 관통해 재미와 감동을 준다. 박맹수 교수는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을 친근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공동 연구 성과와 의미를 짚어보았다. 소설가 이화경은 그리스 비극을 통해 인간의 존재를 성찰하고 슬픔과 타인의 고통, 애도에 관해 조근조근 풀어냈다.
3장은 ‘다르게 혹은 새롭게’라는 주제로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임원빈 소장이 이순신에 대한 다양한 재해석을 내놓았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김봉룡 원장은 고려 시대부터 현재까지 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밝히고 섬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자원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식협동조합 경계너머 아하! 성소은 상임위원은 기독교와 불교, 성공회를 넘나들며 종교의 본질에 다가서고자 했던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면서 경전 읽기의 필요성과 의미를 역설한다. 맛 칼럼니스트 1호 황교익은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또한 드라마 <대장금>이 퍼트린 판타지와 그 실체를 여러 사료를 통해 명쾌하게 풀어낸다.
4장은 ‘성장하는 삶’을 주제로 놓고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이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의 리더십을 드라마와 강연으로 담아냈다. 한국싸나톨로지협회 임병식 이사장은 죽음을 대하는 갖가지 방식과 태도를 짚어보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고려대 석영중 교수는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카레니나』를 통해 성장 없는 사랑과 성장하는 사랑을 비교하여 살펴보면서 삶은 끊임없는 성장의 연속이라고 강조한다.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중요한 청소년, 학창시절 인문학을 암기과목처럼 외우며 공부했던 30~40대 중년층, 산업화를 거치며 고도 성장기에 실용적인 공부와 기술 습득에 매진해 온 50~60대 장년층, 70대 노년층까지 전 계층,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이 책은 고전 인문학 속에 담겨 있는 메시지를 쉽고 친근한 방식으로 극대화하여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