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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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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명’은 풍요로워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들을 디지털 ‘문맹’으로 전락시킨다. 기술 발전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혁신을 향한 경이로움이 이내 경계심으로 바뀌는 이유다. 두려움을 걷어내려면 변화의 본질을 읽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이 책은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데이터와 플랫폼 경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등 이른바 혁신의 아이콘을 앞세운 빅테크들이 우리의 생존권을 어떻게 잠식하고 있는지를 규명한다. 무엇보다 거대한 자본을 형성한 온라인 플랫폼들이 ‘혁신’으로 시작해 ‘독점’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진단한다. 아울러 플랫폼 경제가 갈수록 승자독식 형태로 굳어지는 이유를 데이터 독점화 현상에서 찾아 그 해법을 모색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의 소유권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테라와 루나 사태로 불거진 암호화폐의 실체, NFT상의 재산적 가치에 대한 평가, 메타버스를 비롯한 가상공간에서 현행법의 효력 범위, 인공지능(AI) 혹은 로봇에게 법인격을 부여하는 전자인간(electronic person) 이슈 및 로봇세와 디지털세 논쟁 등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법과 경제 환경의 핵심을 꿰뚫는다. [머리글] 디지털 신세계에 던지는 논쟁적인 질문과 해답 : 숨 가쁘게 내달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의 삶은 진정 나아지고 있는가? 왜 법률가들은 새로운 기술에 걸맞는 법체계 마련에 소극적인가? 저자는 탁월한 ‘디지털 리걸 마인드’를 바탕으로 갈급한 법률문제들을 짚어내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 으레 ‘법’하면 법률가들끼리만 소통가능한 외계어라는 선입견을 일거에 해소한 저자의 사려 깊고 친절한 문장이 돋보이는 책. 블록체인법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경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에 얽힌 법리 논쟁의 핵심을 꿰뚫는다. : 오랫동안 벤처와 스타트업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법률서비스에 매진해온 저자의 디지털 애민정신이 녹아 있는 책. 시장지배력을 가진 빅테크들의 위세에 맞서 디지털 생존권을 수호하려는 저자의 법률가적 혜안이 탈무드에 새겨진 유대인의 지혜와 닮았다. : 여기저기서 디지털 문명을 추앙하지만, 서민들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거대 온라인 플랫폼 갑질, AI의 일자리 잠식, 디지털 금융사기, 데이터 유출 사고 등등 이 책은 혁신의 이름으로 포장된 디지털 자본주의의 부조리를 낱낱이 고발한다. : 디지털 ‘문명’은 풍요로워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들을 디지털 ‘문맹’으로 전락시킨다. 디지털 주권을 상실한 채 디지털 식민지를 살아내야 하는 현실은, 아프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가해자이자 주범들을 소환해 심판대에 세운다. 디지털제국주의자에게 보내는 매우 지성적이면서 용기 있는 항소이유서! : 사람들은 평소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법률문제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권리를 훼손당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 책은 인터넷 공간에서의 가벼운 클릭 한 번이 왜 결코 가볍지 않은 법률행위인지를 쉽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 기술의 진화는 눈부시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불안하다. 혁신을 향한 경이로움은 이내 경계심으로 뒤바뀐다. 두려움을 걷어내려면 변화의 본질을 읽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이 책의 형형한 활자들이 당신의 눈앞에 펼쳐져 있어야 하는 이유다. : 데이터의 진정한 소유자는 누구인가? 혁신과 독점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AI 혹은 로봇에게 법인격을 부여할 수 있는가? 가상공간에서의 법적 효력은 어디까지 미치는가? 등등 디지털 신세계에 관한 촌철살인 질문들과 그에 대한 통찰력 있는 해답들로 가득한 책!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세계일보 2022년 8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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