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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된 대갓집과 쓰러져가던 절벽 위 집이 호텔로 부활했다. 마을 길은 호텔 로비가 되고, 동네 사람들은 호텔 지배인과 가이드가 되었다. 주민이 생산한 먹거리는 호텔 식당의 최고급 요리로 변신하고, 만년 적자였던 마을 온천은 호텔 목욕탕으로, 물산관은 호텔 숍으로 거듭났다.

“고스게촌에 한번 가봐요. 거기 가면, 소멸해가는 마을을 살려낼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야마나시현 기타쓰루군 첩첩산중에 자리한 산촌. 편의점도 없고 공공교통망도 하루 서너 번 왕복하는 버스뿐인 작은 마을을 두고 일본 지자체 담당자와 지방 재생 전문가들 사이에서 종종 오가는 말이다. 그런데 주민이라고 해봐야 고작 700명, 게다가 50세 이상 인구가 절반을 넘는 작은 산간 마을에 어떤 변화가 몰려왔길래, 이곳에 가면 지역 재생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걸까?

이 책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는 바로 그 고스게촌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마을 부활 스토리를 들려주는 리포트이다. 2014년 1월이었다. ‘고향의 꿈을 현실로’라는 슬로건 아래 동반 달리기형 컨설팅 회사 ‘사토유메’를 창업한 뒤 전국 각지의 재생사업을 돕던 시마다 슌페이 씨에게 한 사람이 찾아왔다.

고스게촌사무소 직원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그가 “마을에 조금 곤란한 일이 있으니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저자와 고스게촌 주민들은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10년 가까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첫 인연이 되었던 휴게소 운영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스게촌에서 모색한 크고 작은 사업들, 그리고 마을 전체를 하나의 호텔로 탈바꿈시킨 ‘NIPPONIA 고스게 발원지 마을 고민가 호텔’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세상 변화에 밀려 퇴락해가던 작은 산촌이 어떤 자기 혁신을 거쳐 지금은 일본뿐만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주목하는 미래형 마을로 탈바꿈했는지 흥미롭게 들려준다.

한국어판 저자 서문 5

1장 ‘고향’을 일의 무대로 삼다 13

‘고향’이 어디입니까?•태국에는 정글이 없었다•“그래 교토, 가자”•구모가하타 마을과 만나다•일본 임업이 직면한 문제와 맞닥뜨렸다•‘고향’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2장 ‘사토유메’를 창업하다 35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다•전기가 된 ‘치유의 숲 사업’•시나노정과 다시 마주하다•내 일의 방향이 정해졌다•창업 동료를 만나다•‘사토유메’의 여명•지역은 '동반 달리기'를 원하고 있다

3장 ‘동반 달리기’로 지역의 미래를 바꾸다 61

다마가와 발원지, 고스게촌과 만나다•우울한 결심•‘고스게 휴게소’ 개장을 향해•파란만장한 출발•길고 긴, ‘동반 달리기’가 시작되었다•미션 임파서블,인구 비전 수립하기•‘분수촌민 제도’를 적용해보면 어떨까?•유역 DMO ‘주식회사 미나모토’ 설립•촌민을 늘리기 위해 개발한 몇 개의 정책 사업들•관광객이 두 배, 인구도 700명을 유지

4장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 105

마을에 숙박하도록 만들기 위해•‘분산형 호텔’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있었다•지은 지 150년 된 고민가가 낙점됐다•벼랑 끝 집을 발견하던 날•콘셉트는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장벽’ 하나가 무너져내렸다•호텔 개발·운영회사를 설립하다•호텔 매니저를 찾아라•‘이상적인 생활’을 찾아 고스게에 들어온 젊은 인재들•풍족함의 본질에 다가서는 숙박시설•1박 3만 엔의 가치가 있는 호텔이란?•24절기를 테마로 한 ‘음식’을 준비하자•살고 싶은 집에 대해 다시 질문해보기•넘버원 고민가 호텔을 만들기 위해•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일•SNS보다 막강한 노인들의 파워를 실감했다•혼신의 보도자료 쓰기•‘대갓집’ 그랜드 오픈•마을 주민 전체가 지배인이 되는 호텔•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후에•‘절벽의 집’을 새로 개장하다

5장 절벽 끝에서 최첨단 호텔 마을로 175

6장 ‘사토유메’라는 플랫폼 191

재능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싶다•‘동반 달리기’의 단계와 인재 요건•사토유메답다는 것•사토유메 행동규범 10개 조•브랜딩의 사다리를 오르다•‘사람이 출발점이다’•사토유메, 제2막이 시작되다

7장 10년 후를 내다본 지방 재생 223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국민일보 2023년 3월 9일자 '200자 읽기'
 - 한국일보 2023년 3월 9일자 '책과 세상'
 - 세계일보 2023년 3월 11일자 '새로 나온 책'

최근작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일보〉 기자이며 도쿄특파원으로 2011년 3월 말까지 3년 동안 일했다. 국제부장, 여론독자부장, 문화부장을 거쳐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일본의 행복마을 후쿠이를 취재한 베스트셀러 《이토록 멋진 마을》, 인구감소 시대 지방의 생존법을 모색한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 한신·아와지 대지진을 통해 보는 《진도 7, 무엇이 생사를 갈랐나?》 남다른 행보로 혁신을 이룬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토록 멋진 기업》 등을 번역했다.

황소자리(Taurus)   
최근작 :<글, 공무원답게 쓰기>,<커피헌터와 함께하는 세계 커피산지 여행>,<캐리어의 절반은>등 총 106종
대표분야 :역사 28위 (브랜드 지수 31,592점), 추리/미스터리소설 39위 (브랜드 지수 4,193점)
추천도서 :<성서 그리고 사람들>
성서는 특정 종교의 경전에 머물지 않는다. 서구문명의 가장 중요한 텍스트이자 풍성한 이야기책이기도 하다. 다만 역사성이 거세된 이야기와 무수한 등장인물은 교양 차원에서 성서를 접하는 사람들을 질리게 만들기 일쑤였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을 위해 쓰였다.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를 역사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재해석한다. 배경으로 깔리는 고대 팔레스타인과 로마 역사, 1,000여 점에 이르는 사진과 그림들이 명작을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지평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