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현직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윤자영 작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다양한 시도와 여러 장르의 통합으로 융합 수업을 추구하는 작가가 학교를 배경으로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묵직함을 던져주는 <파멸일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폭력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고 교묘해지고 악랄해졌다. 십대의 청소년들의 생각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자행한다. 가해자는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피해자들을 학대한다. 증거나 증인이 없는 이상 증명할 방법도 없다. 이제 더 이상 해결책이 없는 그는 결국 단 하나, 마지막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프롤로그 / 6
: 『파멸일기』는 추리소설의 본령인 재미에 충실하고, 의외의 반전 역시 꼼꼼하게 감춰져 있다. 거기에 현직 교사답게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디테일하면서도 선명하게 그리고 있고, 지금 우리 아이들이 겪고 느끼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