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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1)

현직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한국추리작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윤자영 작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다양한 시도와 여러 장르의 통합으로 융합 수업을 추구하는 작가가 학교를 배경으로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명의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묵직함을 던져주는 <파멸일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폭력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강해지고 교묘해지고 악랄해졌다. 십대의 청소년들의 생각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한 방법으로 괴롭힘을 자행한다. 가해자는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며 피해자들을 학대한다. 증거나 증인이 없는 이상 증명할 방법도 없다. 이제 더 이상 해결책이 없는 그는 결국 단 하나, 마지막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프롤로그 / 6

1부 자살을 시도하였습니다 / 11
2부 학습된 무기력 / 65
3부 벽돌 살인마의 정체 / 143
4부 이번에는 진짜로 자살하자 / 307

에필로그 / 322

추천사/ 328
작가의 말 / 332

첫문장
이승민은 마포대교를 건너고 있었다.

한이 (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
: 『파멸일기』는 추리소설의 본령인 재미에 충실하고, 의외의 반전 역시 꼼꼼하게 감춰져 있다. 거기에 현직 교사답게 학교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디테일하면서도 선명하게 그리고 있고, 지금 우리 아이들이 겪고 느끼고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수상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2018년 한국추리문학상
최근작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우주 박물관 : 하>,<촉법소년>,<군대 괴담> … 총 95종 (모두보기)
소개 :

윤자영 (지은이)의 말
학생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부모는 학교를 탓한다. 학교는 관심부족의 부모를 탓한다. 학생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이지만, 대부분 한 쪽의 문제만은 아니다.
나는 소설에서 그것을 말하고 싶었다. 부족함 없이 무엇이든 해주는 부모가 완벽하지는 않다는 점, 학생 개개인은 너무나 소중해서 한 명이라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부디 희망의 학교가 절망의 학교로 느껴지는 학생이 한 명도 없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