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마음을 오롯이 담은 시처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 어느 밤, 소년은 갈매기가 되는 꿈을 꾼다. 커다란 화물선을 운항하는 선장을 지키는 비밀 임무를 맡은 갈매기. 갈매기는 화물선을 따라 드넓은 바다로 날아간다. 화물선은 거친 바람과 높은 파도에 맞서며 폭풍우와 짙은 안개에 멈춰 서기도 하지만 무사히 목적지에 다다른다. 마침내 일을 마친 화물선은 돌아온 길을 거슬러 집으로 향한다. 갈매기도 그제야 안심하며 화물선을 떠나간다.
커뮤니케이션학 석사를 마치고 잡지사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자 본격적으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환경뿐만 아니라 남녀평등, 소비 지상주의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작품을 꾸준히 쓰고 있으며, 2016년 《나의 할아버지 미루나무 Mon papi peuplier》가 미셸 투르니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은 책으로 《엄마 북극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 《화물선》 등이 있다.
환하고 동그란 보름달을 특히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환하고 예쁜 웃음을 지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따로따로 가족>, <미스 투리의 신비한 동물들>, <오리와 펭귄은 친구가 아니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