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 제리미스탄 종말감옥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약 6천 명의 사형수가 수용되어 있다. 종말감옥에 수감된 사형수는 우선 체내의 어딘가에 마이크로 칩이 내장되며 유일한 감옥 내 공용어인 제리미스탄어를 강제적으로 습득해야 한다. 그러나 하루 8시간의 노동 외에는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했다.
그런 종말감옥에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일본계 미국인 청년 ‘앨런 이시다’가 수감된다. 앨런은 그곳에서 감옥의 감방장 같은 존재인 독일계 루마니아인 슐츠를 만나고, 감옥에서 일어난 불가사의한 여섯 가지 사건을 해결한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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