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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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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의 주역이자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만드는 데 헌신했던 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남긴 기록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권과 2권을 출판한 데 이어, 2022년 3권을 출판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9월 13일 첫 개막식을 개최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첫 회에는 31개국에서 169편의 작품을 초청했으며, 총 6개 관에서 상영을 진행했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우리나라 최대의 국제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는 현재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많은 영화인과 관객이 사랑하는 축제가 되었다. 이제는 70~80여 개국에서 300여 편이 초청되고, 상영관은 최대 37개 관으로 늘어났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2003~2008년은 규모 면에서나 내용 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크게 성장하던 시기의 역동성이 담겨 있다.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는 10회를 지나면서 예산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그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가 설립되었으며, 2006년 아시아필름마켓의 창설과 2007년 아시아영화펀드의 신설 등 영화제 안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났다. 그 시간 속에서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직접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며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장을 섭외하고 마켓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 배급사 대표들과 미팅을 했고,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아시아영화펀드 프로젝트들을 초청하면서 영화제의 전반을 챙겼다. 지금은 세계적인 축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 곳곳에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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