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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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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사진작가, 폭탄주를 제조하는 신입사원, 짝사랑에 애달픈 예순다섯의 남자, 신조어에 통달한 노총각, 부부싸움 끝에 쫓겨난 유부남, 동지(冬至)의 기나긴 밤이 두려운 기러기 아빠, 대화가 간절한 택시기사 등, 달그락거리는 인생을 묵묵히, 때론, 요란스럽게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웃음과 쓸쓸함이 담긴 이야기 21편이 짧은 소설로 담겼다.
‘누구나 아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랐습니다. 알지 못했던 아픔들에 닿을 수 있기를. 그 바람이 서툰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우리는 타인의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물음에서 21편의 이야기들이 움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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