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린 동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송언 작가의 창작 동화 『선생님은 내 친구』(1권), 『선생님은 우리 친구』(2권)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송지율을 중심으로 틈만 나면 뛰어놀고 말썽을 피우는 반 아이들, 그리고 할아버지 선생님이 나이 차를 넘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신나는 학교생활을 보여 준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1학년들의 발랄한 모습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냈으며, 초등학교에 들어갈 자녀를 둔 김민우 작가가 맑은 그림으로 아이들의 동심을 산뜻하게 표현했다. 1권에는 1학년 1학기, 2권에는 1학년 2학기 이야기가 계절의 흐름에 맞춰 펼쳐진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책과콩나무
최근작 :<하트우드 호텔 모두의 집> ,<준비 끝! 떠나자> ,<달 표면에 나무 심기> 등 총 185종
대표분야 :외국창작동화 7위 (브랜드 지수 199,294점), 그림책 33위 (브랜드 지수 83,697점)
추천도서 :<아름다운 아이>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태어나 지금까지 스물일곱 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누구든 얼굴을 한번 보기만 하면 악몽을 꾸게 만들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2년 동안이나 헬멧을 쓰고 다닌 아이입니다. 괴물, 변종, 구토유발자, 골룸 등 수많은 별명으로 불리지만 얼굴을 제외하곤 모든 게 ‘평범한’ 아이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 어거스트 풀먼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 정현문 대표
초등학교 1학년은 힘들다고요?
20년 초등학교 선생님 작가 송언이 보여 주는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
오랫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린 동화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송언 작가의 창작 동화 『선생님은 내 친구』(1권), 『선생님은 우리 친구』(2권)가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송지율을 중심으로 틈만 나면 뛰어놀고 말썽을 피우는 반 아이들, 그리고 할아버지 선생님이 나이 차를 넘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신나는 학교생활을 보여 줍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1학년들의 발랄한 모습을 따듯한 시선으로 담아냈으며, 초등학교에 들어갈 자녀를 둔 김민우 작가가 맑은 그림으로 아이들의 동심을 산뜻하게 표현했습니다. 1권에는 1학년 1학기, 2권에는 1학년 2학기 이야기가 계절의 흐름에 맞춰 펼쳐집니다.
전직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초등 교과서에 실린 글로, 또 생동감이 넘치는 동화를 통해 전국의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이어 가고 있는 송언 작가는 언제나 아이들과 선생님이 친구처럼 지내는 교실을 상상해 왔습니다. 어른들의 지나친 간섭과 규칙 때문에 아이들이 천진한 본모습을 잃기 쉬운 요즘 시대,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 이야기가 담긴 두 책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 모두에게 따듯한 응원을 보냅니다.
“나 놀리지 마요!” “아이고, 무서워라.”
8살 팔씨름 공주와 100살 넘은 흰머리 선생님이 친구가 되었다!
“만약 저 할아버지가 1학년 2반 담임이라면 우리는 쫄딱 망한 거예요.”
초등학교 입학식 날, 지율이는 뒤에서 부모님들이 속닥이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1학년 2반 앞에는 눈처럼 하얀 더벅머리에 옷차림도 썩 말끔하지 않은 할아버지 한 분이 서 계셨거든요. 지율이도 덩달아 걱정이 들었지만, ‘흰머리 선생님’으로 불리게 된 송익필 선생님은 알고 보니 몹시 재밌는 분이었어요. 나이는 100살이 넘은 지 한참 지났다고 하고, 시험 점수 같은 건 신경 쓰지 말라고 하고, 아이들이 공부 시간에 엉뚱한 소리를 해도 무시하는 법 없이 다 들어 주지요. 싸움이 일어나면 엄하게 혼내지만 마지막엔 아이들을 꼭 껴안아 주고요. 그런 선생님이 지율이는 정말 편하고 좋아서 마음을 솔직하게 다 보여 주게 되었어요. 머릿속에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바로 묻고(“샘, 물고기도 서로 사랑을 해요?”) 갑자기 짝꿍이랑 엉뚱한 상황극을 펼치며 놀고(“앞이 안 보이면, 제가 자리까지 안내해 드릴까요?”) 수업 중에 냅다 자기가 알고 있는 걸 자랑하고(“샘, 우리 집에요. 이 노래에 나오는 위인전 되게 많다요.”) 선생님을 협박했다가(“날 놀리면 혼나는 수가 있습니다!”) 방학 때 선생님이 보고 싶다며 대뜸 전화하기도 하지요(“엄마랑 집에서 양념 치킨을 시켜 먹는데, 갑자기 샘이 생각났어요.”). 그렇게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지율이는 생각했어요. 아무리 봐도 엄마들도, 아빠들도, 지율이도, 1학년 2반 교실에서 만난 새 친구들도, 1학년 학교생활도 ‘쫄딱 망한’ 것 같지는 않다고요. 이렇게 나이 차와 사제지간의 거리를 단숨에 좁힌, 유쾌하고도 특별한 친구 관계가 생겨났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친구가 된다면?
엄마 아빠까지도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진다!
흰머리 선생님이 담임을 맡은 1학년 2반은 특별합니다. 새침데기면서 팔씨름은 1등인 송지율뿐만 아니라 맨날 실실 웃는 이히히 공주 양혜정, 선생님 몰래 칠판에 낙서하는 임 피아노, 주먹 대장 강태양, 아이들에게 한 입만 달라고 조르는 김 배불뚝이, 투덜투덜 이백구, 게임 좋아하는 구동준 등 발랄하고 개성 강한 아이들이 가득하지요. 그러니 교실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공부 시간에 몰래 딴짓하고, 시험을 보면서 커닝하고, 지갑이 없어졌다고 교실을 사건 현장으로 만들지 않나, 친구랑은 또 어찌나 자주 싸우는지요. 어떤 어른들의 눈에는 1학년 2반 아이들이 버릇없고 산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친구처럼 친근하고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지닌 흰머리 선생님이 곁에 있으니 아이들은 잘 놀고 잘 웃으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아이들이 언제나 까불기만 하고 장난만 치는 건 아닙니다. 우당탕 1학기가 지나 2학기가 되니 친구가 곤경에 빠지면 달려가 돕고, 반에서 일어난 소동 때문에 화가 난 선생님을 의연하게 다독여 줄 줄도 알게 되지요.
선생님이 한 아이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 덩달아 반 아이들이 선생님의 친구가 되는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을 나는 꿈꾸었다. 그래서 반 아이들 모두가 생기발랄하게 톡톡 튀는 즐거운 1학년 학교생활을 동화로 꼭 써 보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은 아이, 부모님, 담임 선생님 모두에게 걱정이 많은 시기입니다. 입학을 앞둔 아이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면서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낯선 환경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가 걱정스럽기만 하지요. 또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아직 단체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적응시키랴, 수업 준비를 하랴 정신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1학년 학교생활이 눈을 뗄 수 없게 흥미진진한 건,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가 가득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한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건강하게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가 즐거운 공간이 되어야 하겠지요. 『선생님은 내 친구』, 『선생님은 우리 친구』처럼 아이들과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에 다닐 수 있다면,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보호자들도 함께 행복해질 것입니다.
아직 긴 글이 어려운 저학년 어린이에게 알맞은
짧은 호흡의 이야기책
어린아이들이 유치원에서 그림 중심의 책을 주로 보다가 갑자기 긴 이야기를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독서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초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온 송언 작가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더 쉽고 재미나게 독서할 수 있도록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개성 있는 인물들이 돌아가며 짤막한 사건을 이끄는 에피소드 중심의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내 친구』, 『선생님은 우리 친구』는 각각 14개의 토막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이들이 읽고 싶은 부분을 자유롭게 골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린이 독자들은 색다른 독서의 재미를 느끼고, 동화책 읽기의 첫걸음을 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