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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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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대표 단편 선집. 권위의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만에 첫 동시 수상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을 비롯하여 SF에서부터 환상문학, 하드보일드, 대체 역사, 전기(傳奇)소설에 이르기까지 켄 리우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표제작 「종이 동물원」은 어린시절, 선물 포장지를 사용해 종이 동물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어주던 중국인 어머니와 그 아들에 관한 이야기로, 짧지만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단숨에 켄 리우를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또한 중국계 미국인인 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굵직한 사건들을 SF 환상문학 장르에 녹여낸 작품들도 대거 수록되어, 국내 독자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끌어낼 여러 단편소설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르적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수작들이 수록되어 있다. 총 14편의 중단편 소설로 구성된 <종이 동물원>은 2017년 권위의 로커스 상 최우수 선집상을 수상하였다. 켄 리우는 이 외에도 2015년 중국 SF 작가로는 처음으로 휴고 상을 수상한 류츠신의 <삼체>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하는 등 동양과 서양의 SF 교류 역할을 하고 있다. 머리말 7
: 일상과 환상이 만나는 지점을 황홀하게 드러내는 놀라운 이야기들. : 우아한 문장과 묵직한 감동. 켄 리우의 이야기들은 우리 시대 최고의 사변 소설이다. : 켄 리우는 소박하고 명징한 언어로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불의와 억압을 거침없이 밝힌다. 그가 빚은 선연한 이미지들은 책을 덮은 후에도 어느 쪽이 옳은 길인지를 날카롭게 가리킨다. : 도덕적 갈등에 고뇌하면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는 인물들을 그린 보석처럼 반짝이는 이야기들. 읽기 전에 눈물 닦을 화장지를 준비할 것. : 인간이 살아가려면 물과 식량과 과학만이 아니라 이야기가 필요하다. 켄 리우는 캄캄한 우주를 향해 던진 이야기의 그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의미를 자아낸다. : 한숨이 새어 나올 만큼 주옥같은 이야기들. 켄 리우는 애수 어린 세계를 잔혹하면서도 감성적인 필치로 그려내는 작가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12월 7일자 - 동아일보 2018년 12월 8일자 '책의 향기/밑줄 긋기' - 경향신문 2018년 12월 7일자 '책과 삶' - 한국일보 2018년 12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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