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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금정산에서 발원한 130리 탐진강은 유치와 장동을 지나 한 많은 장흥읍 석대들을 적시고 강진만으로 흘러든다. 장흥 석대들은 정읍 황토현, 공주 우금치, 장성 황룡과 더불어 동학혁명의 4대 격전지로 꼽힌다. 이 격전의 한가운데에서 '사람을 하늘같이 섬기고(事人如天)', '있는 놈 없는 놈 함께 사는 세상(有無相資)'을 꿈꿨던 남도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설로 탄생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135년 전 조선 민중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동학을 했다. 외세로부터 제 나라를 구해보겠다고 나선 백성들을 일본 제국주의와 민 씨 척족들은 무참히 학살했고 15년 뒤 조선은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그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

전남 장흥 출신의 저자 이판식이 8년에 걸쳐 다양한 문헌과 자료 조사 및 현장 답사와 고증,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갑오년 전남 장흥 탐진강 석대들의 함성을 남도 동학의 풍운아 이방언 장군의 생애를 중심으로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첫문장
계사년(1893) 동지가 지난 지 열흘 무렵 방언(芳彦)은 아들 성호, 제자 창휘, 그리고 웅치 접주 구교철, 대흥 접주 이인환과 함께 장흥 남면 운주골에 있는 부용산에 올랐다.

: “이 소설을 통해 드러난 작가의 역사의식과 고향 사랑은 투철하다. 장흥의 바다와 산과 강과 들판, 그 어디를 거닐든지 그 땅 굽이 굽이에는 슬픈 동학의 역사가 밟힌다. 장흥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왜 하필 오늘 그 조선조 후기의 동학이라는 역사적인 사건과 역사 인물들을 끌어내어 소설형식으로 진술하고 있는가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향토사학자의 사료를 충실히 더듬고 현지답사도 세세히 했다.
조선조 후기에 봉기한 장흥 동학 민중의 혈투를 형상화한 이 소설은 중앙정부의 기득권 세력과 그들이 사욕을 위해 끌어들인 일본의 무지막지한 폭력에 저항하고, 민주와 평화의 미래를 쟁취하려는 피맺힌 안간힘의 절규, 그것이다. 역사적인 사건과 그것을 주도한 인물을 소설화할 때는 역사의 몫과 작가의 상상력, 추리력의 몫이 구분될 수 있는데, 이 소설은 작가가 그 둘을 잘 융화시키려고 애썼다.
이 소설의 진짜 숨은 그림은, 여느 다른 고을과 달리 왜 장흥에서 그렇듯 동학이 성하였으며, 이 나라 동학혁명의 마지막 횃불이 왜 장흥에서 타올랐는가에 대한 해답이다. 이 작가의 시각은 장흥, 아니 우리 모두가 나아갈 길을 멀리 내다보기 위한 렌즈로 활용되어야 하리라.”
이철승 (흥우건설(주)·흥우산업(주) 회장)
: “오랜 기간 저자가 땀과 집념으로 엮은 동학농민군 이방언 남도장군의 활약상이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동학농민운동사에 숨은 뜻밖의 인물, 이방언 장군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작년 봄 코로나19가 한창 시작되던 때에 인천이씨 장흥파 일가인 저자 이판식 (전)광주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장흥 동학농민군의 활약상을 소설로 쓰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공직에 있으면서 맡은 직책이 중하기도 하거니와 이방언 장군에 대하여는 사료가 거의 없고 구전으로 전해오는 정도일 뿐이라서 결코 수월하지 않으리라는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 후 2년여가 지난 지금 저자는 나의 염려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저자는 역사적 사실 확인을 위해 틈틈이 자료를 찾아 헤매었고, 이방언 장군의 활약지이자 저자의 고향인 장흥을 드나들며 수많은 분을 만나 고증을 하였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집필을 위한 자료수집과 탐사를 해왔던 사실도 뒤늦게 들었습니다.
저자의 노고와 집념에 깊은 격려와 찬사를 드립니다. 이 책이 널리 읽혀 동학농민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장흥 동학농민군과 이방언 장군에 관해서도 새롭게 자리매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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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장흥고등학교 졸.
국립세무대학 졸.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
前 청와대비서실 행정관.
前 광주지방국세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