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편식할 거야』, 『나도 예민할 거야』에 이은 유은실 유년동화 ‘정이 이야기’ 세 번째 책! 편식하는 아이, 예민한 아이가 되겠다는 엉뚱한 결심으로 어린이의 속마음을 유쾌하게, 또 진지하게 표현해 주었던 주인공 ‘정이’가 세 번째 책 『나는 기억할 거야』로 돌아왔다.
오빠와의 끝말잇기에 만날 지는 정이는 가족들과 함께 ‘이기고 지는 거 없는 말놀이’를 만든다. 첫사랑에 성공하기를 꿈꾸었는데, 일곱 살 때 헤어진 첫사랑이 자신을 몰라보는 충격적인 일도 겪는다. 재미있고 행복할 때도 있지만, 속상해서 ‘인생의 쓴맛’을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 모든 일들을 마음속에 꼭 품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순한 아이, 예민한 아이, 착한 아이… 다른 사람의 잣대와 수식어에서 벗어나, 모든 어린이가 가장 ‘나’ 같은 아이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유은실 작가의 진심이 가득 담긴 ‘정이 이야기’ 시리즈. 작가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다정한 시선, 그리고 놀라운 지혜가 가득한 이 작품은 유년동화가 갖추어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림책 『심청전』, 『나의 독산동』, 동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마지막 이벤트』, 『내 머리에 햇살 냄새』, 『일수의 탄생』, 『드림 하우스』,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순례 주택』 등을 썼다. 『유관순』, 『제인 구달』, 『박완서』를 쓰면서, 멋진 여성 인물을 깊이 만나는 귀한 경험을 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어른이 된 지금도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며 아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서울일러스트공모전 대상과 한국출판미술대전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강아지 복실이》, 《마법사 똥맨》, 《날아라 슝슝 공》, 《선생님 과자》, 《들키고 싶은 비밀》, 《별별남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