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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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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도서전 라가치상을 비롯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그림책상을 휩쓸며 아름다운 책을 만드는 출판사로 정평이 난 타라북스. 남인도의 바닷가 마을에 자리한 작은 출판사가 핸드메이드 책으로 80만 부에 이르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만큼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손수 찍어 낸 핸드메이드 그림책,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인도 소수 민족 예술가의 작품, 눈길을 끄는 독특한 책의 형태와 디자인에 오감이 먼저 주목되지만, 타라북스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들이 그림책으로 발현하고자 하는 일과 삶의 가치관에 있다. 타라북스는 물밀듯 쏟아지는 주문에도 불구하고 회사 규모를 키우는 대신 책 한 권 한 권의 퀄리티에 집중하고, 유명 작가의 명성에 기대기보다는 인도 소수 민족 예술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자 노력한다. 상생을 소중히 여겨 작업장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타라북스의 방식에서 우리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대량 생산의 시대를 살며 놓치고 있던 책과 노동, 삶의 가치를 다시 발견할 수 있다. 종이책을 예술의 경지에 끌어올리며 전 세계 독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타라북스의 노하우를 비롯하여 타라북스를 20년간 이끌어 온 두 명의 대표와 편집, 디자인부터 인쇄와 포장에 이르기까지 타라북스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타라북스의 책 만들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국민일보 2018년 7월 21일자 '책속의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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