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내편의 모든 우화를 고찰하고 이에 의거하여 장자철학의 종지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해석학적 순환의 과정에서 논자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이 책에 담긴 ‘문제의식’과 그 ‘해결방안’ 및 ‘해결의 결과’가 무엇인가였다. 간단히 얼개만 소개한다면 장자의 문제의식은 ‘거꾸로 매달려있는[縣]’ 인간의 고통이고, 그 해결방안은 ‘제물(齊物).무기(无己)’라는 덕(德)이며 해결의 결과는 ‘거꾸로 매달림에서 풀려남[縣解]’이자 ‘마음의 노닒[遊心]’이다.
▪ 머리말
이 책은 ‘해석학적 순환’에 의하여 장자철학을 일관(一貫)되게 해석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올바른 텍스트 이해의 방식은 부분들을 결합하여 전체의 취지를 추론하고, 전체의 취지로써 다시 부분들의 의미를 수정하고 결정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이 책은 장자 내편의 모든 우화를 고찰하고 이에 의거하여 장자철학의 종지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해석학적 순환의 과정에서 논자가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이 책에 담긴 ‘문제의식’과 그 ‘해결방안’ 및 ‘해결의 결과’가 무엇인가였다. 간단히 얼개만 소개한다면 장자의 문제의식은 ‘거꾸로 매달려있는[縣]’ 인간의 고통이고, 그 해결방안은 ‘제물(齊物)⋅무기(无己)’라는 덕(德)이며 해결의 결과는 ‘거꾸로 매달림에서 풀려남[縣解]’이자 ‘마음의 노닒[遊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