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식 매수는 버핏의 가치투자 철학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일까? 한국에서도 버핏식 장기 투자가 가능할까? 가치투자자를 위한 무크 〈버핏클럽〉 2호는 구순이 다 되어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진화하는 버핏과 그의 투자 방법론을 조명한다. 쟁쟁한 국내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진은 저마다 가치투자 기법을 소개하며 이 같은 독자의 물음에 답한다.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법을 집중 분석한 특집 기사는 국내 가치투자자들의 진화를 보여준다. 그레이엄식 투자 성공 경험을 공유한 숙향, 그레이엄의 진정한 계승자 월트 슐로스를 소개한 송선재, 퀀트라는 키워드로 그레이엄의 투자법을 분석한 강환국 세 필자는 그레이엄의 투자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다각도로 들려준다.
국내 3대 가치투자 커뮤니티의 운영자인 김태석, 김철광, 구도형 3인의 좌담회도 진행했다. 그들은 최근 현안과 향후 전망에 대해 견해를 나누며 자산주부터 바이오주 같은 섹터, 4차 산업혁명 같은 테마도 심도 있게 다뤘다. 이 외에 장홍래 정음에셋 대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사경인 공인회계사 등도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을 들려준다.
최근작 :<비트코인 폭발적 상승에 올라타라> ,<평생 저축밖에 몰랐던 66세 임 여사, 주식으로 돈 벌다> ,<주식투자, 강환국이 묻고 GPT가 답하다> … 총 19종 (모두보기) SNS :https://www.facebook.com/hwankuk 소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퀀트 투자자이며, 현재 구독자 수 32만 명인 「할 수 있다! 알고 투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작가이자 전업투자자다. 직장 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며, 시간 투입 대비 수익률이 높은 퀀트 투자를 통해 2021년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말 그대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면서 돈까지 버는’ 꿈같은 인생 을 살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을 졸업했으며(2006), CFA(공인재무분석가)와 CAIA(공인대체투자분석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파이어가 되기 전 인 2009년부터 2021년까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근무했다.
저서로는 《파이어》, 《거인의 포트폴리오》, 《하면 된다! 퀀트 투자》, 《가상화폐 투자 마법공식》,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듀얼 모멘텀 투자 전략》, 《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주식투자, 강환국이 묻고 GPT가 답 하다》 《평생 저축밖에 몰랐던 66세 임여사, 주식으로 돈 벌다》가 있다.
최근작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 ,<찰리 멍거 바이블> ,<버핏클럽 issue 2>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중국과 금융 전문가로 현재 〈머니투데이〉에서 국제부 전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투자와 행태경제학, 중국 경제가 가장 큰 관심사이며 읽고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대학교에서 MBA, 상하이교통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재무 전공)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투자도 인생도 버핏처럼》(공저) 《찰리 멍거 바이블》(공저) 《중국 도대체 왜 한국을 오해하나》 《중국 경제권력 지도》 《파워 위안화》(공저), 번역한 책으로 《주식투자의 지혜》(공역)가 있다.
최근작 :<서울 부동산 절대원칙> ,<인천 부동산의 미래>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 … 총 39종 (모두보기) 소개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네이버 공인 부동산 분야 최고 인플루언서다.
국내 최고의 시장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부동산 조사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여 년간 국토교통부, LH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기관과 GS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피데스개발 등 국내 대표 건설사들과 1,000여 개의 국내외 부동산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등에서 칼럼니스트와 부동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네이버 공인 부동산 분야 최고 인플루언서다.
국내 최고의 시장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부동산 조사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여 년간 국토교통부, LH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기관과 GS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피데스개발 등 국내 대표 건설사들과 1,000여 개의 국내외 부동산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등에서 칼럼니스트와 부동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및 스마트튜브 경제아카데미 대표로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장 폭넓고 깊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점에서 그의 부동산 이야기는 늘 화제의 중심이 된다. 소비자리서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공인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인사이트만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7년간 매일 칼럼을 써오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빠숑의 세상 답사기는 이웃수 18만 명으로 경제 블로거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이며, 17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스튜TV에서는 매일 평일 오전 뉴스 브리핑을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
《인천 부동산의 미래》
《김학렬의 부동산 투자 절대 원칙》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外
최근작 :<매직 스플릿> ,<세븐 스플릿> ,<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스플릿 인베스트 대표이자 100억대 자산가. 과거 대기업에서 18년간 ‘월급 노예’ 생활을 하고, 18년간 ‘주식 호구’로 돈을 잃었다. 더 이상 잃을 수 없어 ‘절대 잃지 않는 투자법’을 찾고자 모든 종류의 투자서를 섭렵한 끝에 ‘원금을 지키면서 돈 버는 방법’을 깨우쳤다. 이후 경제, 금융 공부를 꾸준히 하며 자신만의 스플릿 투자법을 완성했고 이를 달러와 주식에 적용해 큰돈을 벌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나니 과거의 자신처럼 주식 투자로 돈을 잃고 실의에 빠진 사람들이 눈에 밟혀 자신의 투자법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자동매매 프로그램인 ‘매직 스플릿’을 개발했다. 현재는 글도 쓰고 투자도 하면서 네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빠의 첫 돈 공부』,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세븐 스플릿』, 『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투자의 신』, 『태토의 부자 되는 시간』, 『태토가 만난주식 부자들』, 『버핏클럽 issue 2』(공저) 등이 있다.
최근작 :<1% 일잘러의 글쓰기 비밀 노트> ,<첨삭 글쓰기> ,<짐 로저스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 … 총 36종 (모두보기) 소개 :저술가 겸 글쓰기 강사. 《인구 대역전》과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등을 번역했다. 비즈니스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일하는 문장들》을 썼고, 다른 저서로는 《첨삭 글쓰기》와 《1% 일잘러의 글쓰기 비밀 노트》, 《한국경제 실패학》, 《안티 이코노믹스》, 《나는 달린다, 맨발로》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일보〉 등 활자 매체와 재정경제부, 한화투자증권에서 글을 쓰고 편집했다.
최근작 :<채권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금융자산 투자설계 2> ,<버핏클럽 issue 3>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20년 동안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채권 펀드매니저로 활약하였다. 성과를 인정받아 40대 이른 나이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現 신한자산운용)의 운용부문 총괄부사장(CIO)을 역임하며 2020년 1월까지 40조 원에 육박하는 주식과 채권 운용자산을 책임졌다. 국내 최고의 채권·금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워런 버핏식 ‘채권형 주식 투자’를 전파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가치투자자이다.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버핏클럽 1~3》(공저) 등의 저작을 통해 ‘성공하는 재테크의 기본은 가치투자’라는 투자 철학을 정립·전파하면서 투자자들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이끌어왔다. 또한, 주요 언론과 강연을 통해 가치투자자로서의 경제 전망과 시장 분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이 지표로 삼을 수 있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가치투자 전도사’를 자처하는 저자는 오랜 금융업계 경력을 마무리한 후 2020년 9월부터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이제는 ‘연봉을 위한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투자론은 모든 이들이 알아야 하는 상식 범위의 인문학이 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경제의 철학과 역사, 수학 없이 자본시장에서 승리하는 법을 강의하고 있다. 그의 투자론 과목을 수강하는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학생들은 매년 <개미들을 위한 투자안내서>를 제작하여 경제학과 자료실에 게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 강의와 저술 활동, 방송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론과 지식을 더활발하고 광범위하게 전파할 계획이다.
現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예금보험공사 자산운용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금융투자업 인가 외부평가위원회 위원
前 신한자산운용 부사장(국내 주식/채권 CIO)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펀드매니저
삼성생명 주식 애널리스트
최근작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 ,<버핏클럽 issue 2>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주립대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도 졸업했다. 미국 가치투자 펀드 티톤 캐피털 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에 돌아와 하나증권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다수의 뛰어난 리포트를 발간했고, 〈한국경제〉, 〈매일경제〉, 〈Refinitiv〉에서 선정하는 한국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동차 분야 1위에 다수 선정되기도 했다. KBS, MBC, 유튜브 〈삼프로TV〉 등 매체에 출연했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투자 블로그로 인정받는 블로그 〈와이민, 투자자로서의 삶〉에 투자 원리, 철학,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스스로 좋은 투자에 이르는 주식 공부》를 저술했으며, 《100배 주식》을 번역했다. 《찰스 슈왑 투자 불변의 법칙》을 감수한 바 있다.
최근작 :<버핏클럽 issue 4> ,<버핏클럽 issue 3> ,<현명한 투자자 해제> … 총 60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 가치투자의 원조’ 신영증권에서 주식운용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1992년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가 개방되기 직전 ‘저PER 혁명’을 주도하여 한국 가치투자의 서막을 열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핵심 블루칩을 대량 매수했다가 큰 성공을 거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랜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가치투자》 《현명한 투자자 2 해제》를 펴냈다. “핵심 우량주를 보유하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리해진다”라는 의미의 필명 ‘ValueTimer’로 유명하다.
최근작 :<버핏클럽 issue 5> ,<버핏클럽 issue 4> ,<버핏클럽 issue 3>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VIP투자자문(현 VIP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유리자산운용 등에서 수년간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을 분석해 워런 버핏의 가치평가 방법론을 정리한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을 썼다. 현재 SK증권 서초PIB센터에서 개인 고객 위주의 국내 주식 랩(wrap)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작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 ,<한국형 가치투자> ,<머니 트렌드 2023> … 총 18종 (모두보기) 소개 :VIP자산운용 공동 대표이사. 1996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입학과 동시에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대학교 3학년이던 2002년 3월에 가치투자에 대한 믿음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을 펴냈다. 또 다른 저서로는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2004)가 있다.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쁜 펀드매니저 생활 가운데서도 vip tv를 통해 가치투자 전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탁월한 경영자를 찾는 데 관심이 많다.
인스타그램 @jc_choi_vip
‘현문현답’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 하이라이트부터
‘현안’에 대한 국내 고수 3인의 ‘대안’ 좌담회까지
진화하는 버핏톨로지, 다양한 가치투자 방법론 소개
아마존 주식 매수는 버핏의 가치투자 철학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일까? 한국에서도 버핏식 장기 투자가 가능할까? 가치투자자를 위한 무크 〈버핏클럽〉 2호는 구순이 다 되어서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진화하는 버핏과 그의 투자 방법론을 조명한다. 쟁쟁한 국내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진은 저마다 가치투자 기법을 소개하며 이 같은 독자의 물음에 답한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나의 50%는 버핏이고 50%는 루안커니프”라며 버핏의 대안적 롤모델로 루안커니프를 꼽았다. 서준식 신한BNPP자산운용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채권형 주식의 개념을 도입한 펀드의 투자 대상을 구성한 기준을 공유했다.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법을 집중 분석한 특집 기사는 국내 가치투자자들의 진화를 보여준다. 그레이엄식 투자 성공 경험을 공유한 숙향, 그레이엄의 진정한 계승자 월트 슐로스를 소개한 송선재, 퀀트라는 키워드로 그레이엄의 투자법을 분석한 강환국 세 필자는 그레이엄의 투자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다각도로 들려준다.
국내 3대 가치투자 커뮤니티의 운영자인 김태석(필명 남산주성), 김철광(바람의숲), 구도형(좋은습관) 3인의 좌담회도 진행했다. 그들은 최근 현안과 향후 전망에 대해 견해를 나누며 자산주부터 바이오주 같은 섹터, 4차 산업혁명 같은 테마도 심도 있게 다뤘다. 이 외에 장홍래 정음에셋 대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사경인 공인회계사 등도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을 들려준다.
Buffett’s Evolution!
가치투자의 진화!
“사람들은 가치투자가 저PBR, 저PER 등과 관련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장래에 더 많이 얻으려고 하는 투자는 모두 가치투자입니다.”
버크셔의 아마존 주식 매수는 가치투자 철학의 변화인지 묻는 질문에 워런 버핏은 이렇게 대답했다. 테슬라의 보험업 진출 전략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자동차 사업에 진출해서 성공하기 어려운 것처럼, 자동차회사가 보험 사업에 진출해서 성공하기도 어렵다”고 응답했다.
또 버크셔의 보유 현금이 1,000억 달러가 넘는데, 인덱스펀드에 투자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면 어떤가 하는 물음이 각각 제기됐다. 버핏은 인덱스펀드 투자에 대해 일부 동의하면서도, 주식을 매수할 절호의 기회에 대비하려면 바로 동원할 현금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문현답’ 버크셔 주총의 하이라이트
이는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이뤄진 문답 중 일부다.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현답’은 ‘현문’에서 더 많이 나온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의 질의응답에서는 ‘똑똑한 질문’에 대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현답’을 통해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버크셔의 주총에 주주 4만여 명은 물론이고 전 세계 주식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이다. 올해 버크셔 주총에서도 영리한 질문이 다수 나왔다. 〈버핏클럽〉 2호에서 올해 버크셔 주총의 질의응답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주총에 앞서 버핏이 주주들에게 보낸 주주서한은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의 저자인 이은원 씨가 올해도 정밀 분석했다. 이번 주주서한은 버크셔의 희로애락이 담긴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또 전체적으로 투자자들이 버크셔의 내재가치를 맛볼 수 있는 레시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버핏의 방식으로 구한 버크셔의 내재가치는 5,449억 달러로 추정된다. 버크셔의 4월 말 시가총액 5,164억보다 큰 규모다.
그레이엄 투자법은 아직 유효하다
〈버핏클럽〉 2호는 특집으로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법을 집중 분석했다. 그레이엄의 투자법은 여전히 유효함을 숙향(필명), 송선재, 강환국 세 필자가 다각도로 들려준다. 가치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확보한 숙향은 자신의 투자 경험을 공유한다. 송선재 씨는 그레이엄을 계승한 월터 슐로스를 소개한다. 강환국 씨는 퀀트라는 키워드로 그레이엄의 투자법을 분석한다.
‘현안’에 대한 고수 3인의 ‘대안’ 좌담회
이번 호에는 좌담회를 준비했다. 김태석 가치투자연구소 대표(필명 남산주성), 구도형 현명한 투자자들의 모임 대표(좋은습관), 김철광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대표(바람의숲) 3인이 카페 회원들이 올린 다양한 질문을 놓고 견해를 밝혔다. 사회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신진오 밸류리더스 회장이 맡았다. 고수 3인은 자산주부터 바이오주 같은 섹터, 4차 산업혁명 등 테마 등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네오위즈홀딩스, 대웅제약, 에코마케팅, JB금융지주 등 종목도 거론됐다.
버핏이 추천한 루안커니프에게서 배운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나의 50%는 버핏이고 50%는 루안커니프”라고 말한다. 루안커니프는 어떤 회사일까? 버핏이 자신의 투자조합을 해산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추천한 친구가 있다. 자신처럼 벤저민 그레이엄의 제자였던 빌 루안이었다. 그가 주도해 설립한 회사가 바로 루안커니프다. 최 대표는 “2004년 루안커니프를 알게 됐다”면서 “이후 지난 15년 동안 이 회사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자극을 받았다”고 들려준다. 경쟁우위 개념을 제대로 갖추게 됐고 경영진의 자본 배분 능력에 눈을 떴으며, 인터넷 기업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한다.
국내 최초 채권형 주식 펀드의 설계도
서준식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국내운용 부문 총괄 부사장(CIO)도 이번 호의 내용을 알차게 채워주었다. 서 부사장은 올해 ‘스노우볼인컴펀드’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채권형 주식의 개념을 도입한 펀드다. 이번 호 기고에서 서 부사장은 이 펀드의 투자 대상(유니버스)를 구성한 기준을 공유했다. 아울러 ‘떨어지는 칼날’ 삼성전자를 매수한 의사 결정 과정도 들려줬다.
장홍래 정음에셋 대표는 ‘향후 5~10년 동안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확실한 중간 수익을 얻는’ 5단계 투자법을 공유하고 이 방법으로 삼성전자를 분석했다. 정 대표는 1단계는 투자 대상을 경제적 해자 측면에서 분석하고, 2단계는 재무적인 기준으로 검토한다. 두 단계에서 90%가 걸러진다. 3단계에서 가치를 평가하고 4단계에선 매수 가격을 책정한다. 매수 여부를 5단계에서 결정한다.
칼럼 코너에서도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사경인 공인회계사는 ‘재무제표로 초과수익 올리기’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안전마진 주택 투자’ 방법을 소개했다.
구순 버핏의 진화
〈버핏클럽〉 2호의 콘셉트는 ‘진화’로 잡았다. 이 콘셉트는 표지에 ‘Buffett’s Evolution’이라는 문구로 나타냈다.
가치투자자, 억만장자, 독서광, 오마하의 현인, 대승적인 투자자(투자의 지혜를 널리 공유하는 투자자), 열정적인 자본주의자, 소박한 삶, 노익장, 낙관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워런 버핏을 이해하는 키워드들이다. 여기에 추가할 게 바로 ‘진화’다. 버핏은 투자자로서 계속 변신해왔고 진화에 성공했다. 첫 번째 진화는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1894~1976)을 뛰어넘은 것이었다. 두 번째 진화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우량 기업을 100% 인수한 것이다. 이로써 100% 보유 자회사가 버크셔 가치의 60%를 차지하게 됐다. 버핏은 구순이 된 요즘도 진화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버핏은 IT 주식에 대해 유연함을 보여줬다. 주총 Q&A에서 버크셔의 아마존 투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버핏은 “토드와 테드 중 한 사람이 아마존 주식을 매수했다”며 “두 사람은 나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에서 수백 개 종목을 조사하면서, 기업이 마지막 날까지 창출하는 현금 등 온갖 변수를 분석해 가치투자 원칙에 따라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버핏의 이 같은 투자 결정은 IT 기업 중 필수 소비재 및 서비스 업체에 기존 투자 원칙을 적용한 것이라고 버핏 전문가들은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