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뜨겁게 달군 나오키상 역대 최연소 수상자이자,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소설가 아사이 료. 젊음을 대변하는 아이코닉 작가인 그가 다시 한번 세대를 관통하는 변화구로 독자들의 곁을 찾아왔다. 작품은 주인공의 성장기를 와이드하게 그려내며 어른이라면 누구나 안고 있을 법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다룬다.
럭셔리한 두뇌에 퍼펙트한 운동신경을 갖춘 만년 1등 유스케. 그에게는 타고난 소심함으로 무장한 오랜 단짝친구 도모야가 있다. 뉴페이스 전학생 가즈히로는 공통점이라고는 없는 둘의 관계에 호기심을 품고, 실마리를 풀어줄 운명의 책과 맞닥뜨리는데….
인정받고 싶은 관종의 욕구, 책임과 역할이라는 굴레. ‘젊음’이라는 무게 앞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순 없다. 작품은 치열한 각자도생을 통해 질주할 수밖에 없는 내면의 불안에 주목하며 쉼 없이 어른들의 생장점을 건드린다. 오늘도 생의 커브길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아 헤매는 모든 이에게. 과연 너는 나는 그리고 우리는, 그토록 바라던 하나의 태양이 될 수 있을까.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시곗바늘 올라서기
2 ‘나’라는 친밀한 외부인 Ⅰ
3 ‘나’라는 친밀한 외부인 Ⅱ
4 손쉽게 무너지는 법 Ⅰ
5 손쉽게 무너지는 법 Ⅱ
6 그냥 관심받고 싶은 건데요? Ⅰ
7 그냥 관심받고 싶은 건데요? Ⅱ
8 열망과 낙망 사이 Ⅰ
9 열망과 낙망 사이 Ⅱ
10 나는 나의 세계를 주문한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