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의 두 번째 미식 기행. 오늘날 유행처럼 번진 ‘혼밥’ 열풍의 원류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는 도쿄의 오래된 식당 13곳을 찾아다니며 ‘컬트적’ 음식 기행을 계속한다. 대부분 음식 만화와 달리 기상천외한 레시피나 작위적인 줄거리가 철저히 배제된 이 썰렁한 만화에 전 세계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아마도 과장, 과잉의 시대에 진정한 미식과 절제의 미학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동명 드라마는 현재 시즌5까지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상태로, 이 책은 그 정수를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1화 시즈오카 현 시즈오카 시 아오바요코초의 시루 오뎅 5
제2화 도쿄 신주쿠 시나노마치의 페루 요리 15
제3화 도쿄 시나가와 구 히가시오이의 히야시추카와 라멘 25
제4화 도쿄 미타카 시 시모렌자쿠의 오차즈케 맛 35
제5화 도쿄 세타야 구 시모키타자와 뒷골목의 피자 45
제6화 돗토리 현 돗토리 시 돗토리 시청의 스라멘 55
제7화 도쿄 세타야 구 고마자와 공원의 니코미 정식 67
제8화 도쿄 분쿄 구 도쿄 대학의 아카몬과 이코노미 77
제9화 도쿄 지요다 구 유라쿠초 고가도로 밑의 한국 요리 87
제10화 도쿄 시부야 구 쇼토의 방어 양념구이 정식 97
제11화 도쿄 지요다 구 오테마치의 돈코쓰 라멘과 밥 107
제12화 도쿄 아라카와 구 닛포리 섬유 거리의 햄버그스테이크 117
제13화 프랑스 파리의 알제리 요리 127
특별기고: 과잉과 폭식의 시대, 썰렁한 외면의 미학 - 박찬일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