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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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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뉴베리상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뉴베리상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으로, 1922년부터 미국도서관협회가 매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해 왔다. 올해 초 뉴베리 대상작으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가 호명되는 순간 모두가 깜짝 놀랐다.

2021년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에 이어 다시 한번 라틴 문화에 뿌리를 둔 ‘도나 바르바 이게라’의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에 대상을 수여한 것이다.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가 가장 뛰어난 라틴 문학에 수여하는 ‘푸라 벨프레 대상’을 또 한 번 거머쥐며 2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이 책은 1994년 뉴베리 대상작 <기억 전달자>를 잇는 SF 명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2061년 지구와 핼리 혜성의 충돌 뒤 세이건이라는 행성에 도착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의 여정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를 탐구한다. 페트라는 콜렉티브가 차이가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명목 아래 과거의 모든 기억을 지운 세상에서 여전히 지구를 기억하며 눈을 뜬다.

자신이 누군인지조차 잊어버린 채 임무를 위해서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페트라는 사랑과 연민을 느끼는 진짜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낯선 행성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의 여정을 응원하며 세상을 구하는 놀라운 이야기의 힘에 매료될 것이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출판평론가)
: 도나 바르바 이게라의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루이스 로리의 『기억 전달자』의 메아리 같은 작품이다. 두 작품은 이야기의 힘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빼어난 솜씨로 보여 준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의 배경은 2442년 먼 우주에 있는 행성 세이건이다. 주인공 페트라는 이 사회에서 유일하게, 핼리 혜성의 궤도 변화로 멸망한 옛 지구의 기억을 보유하고 있다.
행성 주민들은 지구를 탈출한 난민이다. 약 300년에 걸친 여행 끝에 동면에서 깨어난 사람들 기억은 모두 소거되고, 주어진 일만 수행하게 세뇌당해 있다. 차이를 없애면 분쟁도 없고, 일치만 있으면 불평등도 없다고 믿는 콜렉티브의 짓이다. 지옥은 대부분 천국의 가면을 쓴 채 등장한다. 일치가 한 사회의 기본 규칙이 되면, 평화와 행복의 꽃길이 열리는 대신 차이와 다양성을 제거하기 위한 일상적 폭력과 지속적 억압이 거듭된다.
홀로 옛 기억을 품은 채 깨어난 페트라는 시스템이 부여한 역할을 행하면서 조심스레 부모를 찾고 과거를 되돌리려고 노력한다. 괴롭고 힘들 때마다 페트라에게 지혜를 주고 기운을 불어넣는 것은 할머니의 목소리다. 다채롭고 풍부한 의미로 반짝이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순간순간 페트라를 성장과 성숙으로 이끌면서, 규율하고 통제하고 지배하는 세계에 균열을 낸다. 좋은 이야기는 희망의 보루이자 용기의 동력이다. 이야기가 있는 한,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억 전달자』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뉴베리상을 수상했다. 미국 도서관 협회가 수여하는 이 상은 그해 미국에서 출간된 어린이 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100주년을 맞이해 뉴베리상이 SF 상상력을 통해 기억의 힘을 보여 준 신예 작가에게 돌아간 것은 무척 의미 깊다. 좋은 이야기는 언제나 나쁜 세상에서 인간을 구원한다. 어릴 때 이 사실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뉴베리 상 선정 위원회
: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텔링의 보편적인 힘을 보여 주는 SF. 강력한 주제와 풍부한 개성이 가득하다.”
미국도서관협회 (2011년 추천도서 25선)
: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 중 한 명인 페트라 페냐는 순응을 조작한 위험한 사회에서 깨어난다. 페트라는 자신이 지닌 과학 지식과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이야기를 통해 이 사회에 저항한다. 독자들을 온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세계관을 구축한 이 책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탐구하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영감을 주는 명작이다.”
타임 (미국 시사주간지)
: “좋은 어린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과 자신이 사는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우면서도 흥미를 유발시킨다. 올해 최고의 책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권위 있는 인물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고 그의 독단적인 믿음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들려준다.”
: “이야기의 힘을 말하기보다 보여 주는 책. 진정으로 아름다운 쿠엔토!”
: “우리의 문화, 꿈, 삶을 이루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작가의 예리한 통찰이 빚어 낸 이야기.”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며 이야기의 마법으로 가득하다.”
: “과거는 미래를 맞이하는 연민과 용기의 관점을 선사하는 선물임을 들려준다.”
보스턴 글로브
: “이 책의 주인공 페트라는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이야기 힘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22년 10월 7일자 '새책'
 - 한겨레 신문 2022년 10월 14일자 '책&생각'

수상 :2022년 뉴베리상
최근작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미국 센트럴 캘리포니아에서 자랐고 지금은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 살고 있다. 자신의 경험에 민속학을 섞어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지어 그림책과 소설로 풀고 있다. 첫 작품 『루페 웡은 춤추지 않아(Lupe Wong Won’t Dance)』는 태평양북서부서점협회상과 푸라 벨프레 명예상을 받았으며, 두 번째 작품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2022년 뉴베리 대상과 푸라 벨프레 대상을 받았다.
최근작 :<제주어로 읽는 안데르센 동화>,<사임당>,<우리 결혼했어요!> … 총 359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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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위즈덤하우스   
최근작 :<좋아한다는 거짓말>,<불꽃 아이>,<죽을 때까지 나를 다스린다는 것>등 총 2,055종
대표분야 :인터넷 연재 만화 1위 (브랜드 지수 657,820점), 성공 1위 (브랜드 지수 1,231,949점), 에세이 2위 (브랜드 지수 1,401,14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