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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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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되는 아이의 행동 때문에 “안 돼” “하지 마”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부모를 위한 것이다. 국내 《집에서 하는 ABA 치료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이노우에 마사히코 저자가 이번엔 아이의 문제행동을 중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Q&A 방식으로 알려주는 이 책은 ‘문제행동은 반드시 바뀐다’와 ‘그 행동은 진짜 문제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유는 문제행동이 주로 ‘타인의 관심 끌기’ ‘불쾌한 자극이나 활동으로부터의 회피’ ‘마음에 드는 물건이나 활동 얻기’ 등을 위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학습되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안 돼”라고 문제행동을 금지하거나 억제한다면 같은 문제만 반복될 뿐이다.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바꾸거나 적절한 중재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 이때 적절한 중재 방법의 기본 방침은 아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진짜 의미와 행동의 기능을 파악한 후 문제를 일으키는 주변 환경을 바꾸고, 문제행동을 바람직한 행동으로 대체하도록 하면서 그 바람직한 행동을 늘려가도록 하는 것이다. 박사급 국제행동분석가(BCBA-D)인 아이들세상 ABA연구소의 허은정 소장은 “겉으로는 아이들의 요구나 의사소통의 형태가 문제행동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것은 아이들 나름의 생존 전략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제행동을 바람직하게 바꾸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지만 막상 하려면 어렵고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부모가 문제행동의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과 해결 방법을 알기 쉽게 가르쳐준다”라며 추천한다. : 부모가 아이의 문제행동 대응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 지식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가족 간의 합의, 중재할 문제행동을 명확하게 정하기 등 문제행동 중재에 앞서 준비할 것을 예시로 들어가며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 이 책은 아이의 행동을 오로지 ‘문제’의 측면으로만 보지 않고 그와 관련된 의사소통의 기능, 부족한 사전 기술, 변화되어야 할 환경적 요건을 기술함으로써 아이가 행동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 이 책은 부모가 문제행동의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과 해결 방법을 알기 쉽게 가르쳐준다. 특히 Q&A 형식으로 알려주는 여러 대응법은 가정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 무척 유용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보다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 이 책은 가장 먼저 가정과 교육 현장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행동을 관찰하고 원인을 파악하도록 하고 있으며, 그다음에 효과적으로 중재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도록 도와준다. : 문제행동은 특정한 아이가 아닌, 모든 아이에게 일어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자폐 등 발달장애 아이의 부모부터 일반 아이의 부모와 아동발달 전문가까지 항상 옆에 두고 수시로 읽어야 할 필독서다. : 행동 자체보다는 메시지에 집중해야 한다. 아이가 그 행동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은 무엇인가? 특히 아이의 인지나 언어발달이 충분하지 않다면 부모가 이를 알아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ABA에 바탕을 둔 이 책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 바로 이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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