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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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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둔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점점 새로운 사고를 하지 못하고 정체되어가는 본인의 모습에 경각심을 가진다. 누구나 세월이 지나도 항상 지적인 소양이 가득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무나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 도야마 시게히코는 1923년생으로 95세가 넘었다. 현재 그는 도쿄대생이 가장 사랑한 작가이자 20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영문학을 비롯해 언어학, 수사학, 교육론, 저널리즘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이론가로 인정받고 있다. 10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본인의 지적 소양을 갈고닦으며 새로운 사고를 제시하는 그를 사람들은 ‘지(知)의 거인’이라 부른다. 그는 어떻게 나이가 들어서도 끊임없이 지적 창조를 해나갈 수 있는 걸까. 저자는 지적인 삶을 위해서는 ‘생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현대인들은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데에만 집중하고 실제 생활과는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유행하는 책을 읽거나 밤샘 공부를 하는 등 한순간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지적 활동을 하지만,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에는 지식을 접목시키지 못한다. 특히나 시험 위주의 공교육이 이런 한계를 더욱 뚜렷하게 한다. 시작하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8월 10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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