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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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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난타>를 시작으로 <점프>, <카르마>, <셰프(비밥)>, <타고>, <코리안드럼>, <브러쉬>, <스냅>, <흑백다방>, <이어도> 등 지금까지 수많은 한국 공연을 세계에 알린 엔젤라 권. 현재의 문화 예술계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녀가 약 25년간 에든버러 축제에 참가하며 만난 인연을 이야기한다.
에든버러 축제의 수많은 공연장 중 가장 오랜 역사와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어셈블리의 극장장 윌리엄과 함께 <코리안 시즌>을 기획하게 된 계기부터 누군가를 보살펴 본 경험이 없는 저자가 10대인 조카와 단둘이 에든버러에서 지내며 겪게 되는 가슴 쓸어내릴 일화까지 생생한 에든버러 축제의 현장을 전달한다. :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공연 축제 기획자의 열정과 업무에 대한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공연 축제 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과 축제를 즐기는 독자들에게 축제의 매력과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에든버러를 잘 모르는 분들도 이 책을 읽다 보면 페스티벌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한국공연예술을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해 온 그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십여 년의 세월을 지나오면서 무모해 보였던 그녀의 공연 사랑이 단단히 뿌리 내린 나무가 되어 성장해 감을 보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이데올로기에 배신당하고 각자도생의 삶을 사는 지금 오직 휴머니즘만이 희망입니다. 이 책을 통해 축제의 현장에 바로 그 휴머니즘이 살아있음을 절절히 느낍니다. 무던히 느리게 기어가는 달팽이가 우정으로 사랑으로 바다를 건너는 기적을 보며 저는 다시 한번 뜨거운 마음이 됩니다. : 해외 공연 무대를 꿈꾸는 이들의 등대이자 잔다르크, 프론티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하는 그녀의 여정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이고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많은 독자분께서 앞으로도 어디선가 빛나며 많은 이들을 이끌어 주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세계일보 2023년 8월 4일자 - 조선일보 2023년 8월 12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23년 8월 12일자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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