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나는 절대로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등 SF의 새 장을 열어젖히며 단편의 힘을 보여온 심너울 작가의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가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소설은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는 부모 자식 사이의 오해와 사랑을 탐사선 ‘미르’에 태워 쏘아 올린다.
캐나다에서 승승가도를 달리던 항공우주공학자 김영미 교수는 ‘대한민국의 보이저’ 미르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합류하기 위해 꽃길을 뒤로하고 귀국한다. 프로젝트에 정성을 쏟느라 가정을 돌볼 시간이 없는 김영미 교수와, 어눌한 말투와 피부색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당하는 ‘나’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각자의 길을 걸으며 데면데면하게 살아온 지 수년… ‘나’는 경찰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SF 소설가. 2018년 단편소설 <정적>으로 데뷔했다. 이제까지 《갈아만든 천국》,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등 6권을 출간했다.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고 있고, 원작이 영화화되는 등 여러 형식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