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변화로 갯벌이 점점 줄어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갯벌 전쟁>은 갯벌에서 벌어질 법한 상황을 작가적 상상력을 토대로 그려낸 창작 그림책이다. ‘전쟁’이라고 표현했지만 다양한 생물들이 적의 침입에 대비하는 상황은 ‘유쾌한 놀이’처럼 보인다. 만화처럼 칸을 나누어 표현한 기법과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 덕분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갯벌 생물들의 특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물들의 생김새와 생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18년 11월 9일자
최근작 :<키다리 초등 저학년 교과연계 그림책으로 문해력 키우기 필독서 세트 2 - 전3권> ,<누가 먹었지?> ,<선로원> … 총 18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네이버 캐스트 '인물 한국사'에 그림을 연재했고, 현재 한겨레신문 '앞선 여자'에 그림을 연재 중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아빠 새』, 『갯벌 전쟁』, 『내가 할 거야』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임진록』, 『최후의 늑대』, 『땅속 나라 도둑 괴물』, 『나무꾼과 선녀』, 『햇볕 동네』, 『천천히 제대로...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네이버 캐스트 '인물 한국사'에 그림을 연재했고, 현재 한겨레신문 '앞선 여자'에 그림을 연재 중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아빠 새』, 『갯벌 전쟁』, 『내가 할 거야』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임진록』, 『최후의 늑대』, 『땅속 나라 도둑 괴물』, 『나무꾼과 선녀』, 『햇볕 동네』,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전 5권), 『비차를 찾아라』, 『태어납니다 사라집니다』, 세계문학그림책 시리즈의 『동물 농장』이 있다.
환경의 변화로 갯벌이 점점 줄어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갯벌 전쟁》은 갯벌에서 벌어질 법한 상황을 작가적 상상력을 토대로 그려낸 창작 그림책이다.
‘전쟁’이라고 표현했지만 다양한 생물들이 적의 침입에 대비하는 상황은 ‘유쾌한 놀이’처럼 보인다. 만화처럼 칸을 나누어 표현한 기법과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 덕분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갯벌 생물들의 특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물들의 생김새와 생태를 파악할 수 있다. 갯벌 체험 전후에 함께 보면 갯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그림책 브랜드 ‘모래알’ 일곱 번째 그림책.
갯벌에서 벌어질 법한 상황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려내다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갯벌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생활공간이 줄어드니 갯벌에 사는 생물들 사이에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겠지요.
그림책 《갯벌 전쟁》은 이러한 생태계 변화를 바탕으로, 실제 벌어질 법한 이야기를 작가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작가는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생물들의 움직임을 ‘전쟁’이라고 표현했지만, 작품 속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은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처럼 유쾌합니다. 만화처럼 칸을 분할한 기법,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있는 유머러스한 표현 덕분에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창작 그림책입니다.
칠게, 방게, 말똥게, 방게, 세스랑게, 고둥, 개소갱, 꼬막, 쏙, 짱둥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는 갯벌 생물들의 특징
갯벌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고둥, 꼬막, 갯지렁이는 물론 칠게, 방게, 말똥게, 세스랑게 등 여러 종류의 게들, 개소갱이나 쏙처럼 생소한 생물들까지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장선환 작가는 이야기를 만들면서 각 생물들의 생김새와 생태적 특징을 살려 캐릭화했습니다. 한쪽 집게발이 색도 다르고 크기도 더 큰 칠게를 전투를 지휘하는 대장군으로, 몸집이 아담한 방게를 부관으로, 지름길로 다닐 수 있는 갯강구를 정찰병으로 그렸습니다. 이밖에도 꼬막, 갯지렁이, 개소갱, 쏙 등을 장군으로 명명하고 생태적 특성에 살려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습니다.
따라서 독자는 전투를 준비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갯벌 생물들의 생김새와 특성을 알게 됩니다. 갯벌 생물의 생태적 특성을 익혀야 할 때, 갯벌 체험에 참여하기 전후에 읽으면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대문 접지 방식으로 1미터가 넘는 갯벌 풍경을 구현
갯벌이 어떤 공간인지 생각해보는 기회
그림책 《갯벌 전쟁》은 인간들이 벌이는 간척 사업이나 해양 생태계 오염 등을 소리 높여 비판하지 않습니다. 조용히 갯벌 사는 생물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 공간이 과연 누구의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작품 전반에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실제 전투 상황이나 승리 여부보다,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드넓게 펼쳐지는 갯벌을 선보이기 위해 대문 접지(양쪽으로 펼쳐지는 제본 방식)을 활용, 1미터가 넘는(1미터 8센티미터) 갯벌 풍경을 구현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한없이 고요하고 평화롭게 보이는 이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꿈틀거리는지 생각해 보자는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