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다. 어느 날 작가는 딸 아이를 통해 ‘코코’와 만나게 되었다. 마침 그날은 작가가 죽어 나가는 수평아리에 대한 기사를 읽은 날이라, 차마 코코를 집 밖으로 내치지 못했다. 그러나 고약한 닭똥 냄새와 이웃들의 차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고,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겨난 두려움 등이 커지면서 여러 가지 갈등을 빚게 되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생생하고도 사실적인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코코와 민서이다. 민서는 코코와 함께 다양한 사건 사고를 겪고 이를 극복해낸다. 이는 곧 민서가 코코를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과 책임감을 더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된다. 코코를 장난감 인형처럼 귀여워하며 돌보는 대상이 아니라, 교감하는 가족으로서 대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의 마음이 사랑스럽게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의 리듬 있는 문장과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통해 독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사랑스러운 병아리 한 마리와 실제 살아가는 것 같은 기분을 생생하게 누릴 수 있다.
코코와 첫 만남
구박쟁이 엄마
슈퍼 천재 닭 병아리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인기 스타 코코
쑥쑥 동물 병원
황금 알의 비밀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