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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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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프레임으로 ‘내면가족시스템(Internal Family System, IFS)’을 제안한다. 미국의 가족치료학 교수인 리처드 슈워츠가 제시한 이 관점은 우리 마음속 감정들이 실제 가족 시스템처럼 작동한다고 말한다. 어머니, 아버지, 자녀 등 한 가족을 이루는 각각의 구성원처럼 감정 시스템 속에서도 각각의 감정은 소인격체처럼 상호작용하며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 가운데 필요 없는 감정이란 없다.
‘내면가족시스템’의 구성원에는 어떤 감정들이 있을까? 이 책은 이른바 나쁜 감정으로 일컬어지는 대표적인 감정 6가지를 분석한다. 불안, 죄책감, 분노, 미움, 무력감, 슬픔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감정에 관한 다양한 상담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그 치유 과정을 들여다본다. 1부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에서는 슈워츠의 내면가족시스템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의 감정이 마음속에서 구성하고 있는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알아본다. 2부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에게 말 걸기’에서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대표적 ‘나쁜 감정’ 6가지, 불안·죄책감·분노·미움·무력감·슬픔이 실제 내면에서 어떤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3부 ‘나쁜 감정과 화해하는 5단계 심리 코칭 연습’에서는 이런 감정의 기원을 찾아 나의 진짜 상처를 보듬는 셀프 감정 코칭 전략을 안내한다. Part 1 나쁜 감정은 나쁘지 않다 : 살면서 느껴지는 특정한 감정을 피하려 힘겹게 애써 온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감정을 직면하고 그것이 알려 주는 신호에 귀 기울일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수많은 감정과 생각이 실로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소중한 것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습니다. 쉬우면서도 간결한 설명으로, 평생을 두고 읽고 싶은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나도 모르게 버럭 하고는 돌아서서 후회하곤 하지 않는지요. 내가 왜 그랬을까, 내 마음이 왜 이럴까. 혼자 고민해도 답이 없을 땐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보시죠. 저자는 나쁜 감정을 없애려고만 하지 말고, 원하는 게 뭔지 깊게 들여다보자고 말합니다. 나쁜 감정의 내면 시스템 속 역할도 인정해 주며 감정적 연대를 이루는 건 어떻겠느냐고요. 내 감정을 제대로 마주하기만 해도 오늘 하루가, 내일 일상이, 어쩌면 인생 전체가 한결 편안해질지 모릅니다. : 감정을 꼭꼭 숨기고도 아무렇지 않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불현듯 마음속 나쁜 감정이 삶을 흔들어 대면 속수무책인 경우도 많습니다. 무수한 삶과 감정을 연기하는 배우인 저조차도 그러니까요. 나쁜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거나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나를 힘들게만 한다고 느껴지는 불안, 죄책감, 분노, 미움, 무력감, 슬픔에도 긍정 신호가 있다는 소중한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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