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신 (전국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 회장) 
: 스마트폰은 언제부턴가 어린이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자마자 가방 안의 스마트폰부터 찾을 정도이니까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게임도 하고, 함께 이야기하거나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에는 수많은 정보와 인간관계가 있고, 넓고 멋진 세계가 있습니다. 여전히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이용이 불안하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는 미디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안전하고 유익하게 사용하며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미 디지털 미디어 세계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놀이와 도전, 친구관계, 갈등과 위험에 이르기까지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기에 그것을 해결할 방법들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알려줘야 할까요?
《야무진 아이의 안전한 스마트폰 생활》은 그런 점에서 무척 반가운 책입니다. 저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SNS와 이메일을 사용하는 방법, 거짓 정보를 판별하는 법, 디지털 경제 생활, 안전, 예의 범절, 개인정보 보안 등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지만, 지금까지 학교나 가정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입니다. 이 책에 담긴 정보와 이야기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기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히 기술을 사용하는 능력이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세계에서 잘 살아가는 능력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어린이가 스마트폰 안의 세계에서 밝은 길을 찾아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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