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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거실을 나서지 않고도 문밖의 봄날을 엿보게 하는 책

반평생에 걸쳐 우울증을 겪은 박물학자의 회고록이자
다음 계절을 위한 마음의 힘을 쌓아 주는 꽃과 동식물에 관한 열두 달의 기록
“우울한 날에도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위로가 된다”

에마 미첼은 25년간 우울증을 앓았다. 《야생의 위로》는 그가 반평생에 걸쳐 겪어온 우울증에 관한 회고록인 동시에 몇 번의 심각한 우울 증상을 겪는 동안 만난 자연의 위안에 관한 일 년간의 일기다. 미첼은 가벼운 무기력증에서 자살 충동에 이르기까지 우울증의 다양한 양상을 경험하며, 그런 시기마다 자신을 위로했던 자연의 모습을 생생한 글과 그림, 사진으로 옮긴다. 매일 산책길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스케치하고 사진으로 찍는 과정이 쌓여 가장 힘겨운 날에도 회복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되어 주었다.
박물학자이자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인 미첼은 그가 가진 재능과 지식을 이 책에 마음껏 펼쳐 두었다. 섬세한 문장과 함께 책의 갈피마다 조화롭게 배치된 사진과 스케치, 수채화는 그가 보고 듣고 느낀 자연을 책을 통해 온전히 만끽할 수 있게 한다. 미첼은 내밀한 심리와 자연의 풍경을 능숙하게 넘나들며 자연이 주는 심신의 치유 효과를 생화학과 신경과학 연구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미첼은 우울증을 극복하려 애쓰는 대신 어르고 달래며 함께 살아간다. 항우울제와 상담 치료뿐만 아니라 자연이 주는 위안을 조화롭게 이용하며 요동치는 마음의 균형을 잡는다. 미첼에게 자연은 삶의 의욕을 북돋우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강력한 힘이 된다. 풀꽃 한 포기에서 기쁨을 찾고,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온 제비를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에마 미첼과 산책길을 함께한 후에는 마음의 폭풍이 거세게 휘몰아치는 날에도 창밖의 초록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추천의 말
머리말 _ 숲과 정원에서 찾은 치유의 방식
OCTOBER · 10월 _ 낙엽이 땅을 덮고 개똥지빠귀가 철 따라 이동하다
NOVEMBER · 11월 _ 햇빛이 희미해지고 모든 색채가 흐려지다
DECEMBER · 12월 _ 한 해의 가장 짧은 날들, 찌르레기가 모여들다
JANUARY · 1월 _ 무당벌레가 잠들고 스노드롭 꽃망울이 올라오다
FEBRUARY · 2월 _ 자엽꽃자두가 개화하고 첫 번째 꿀벌이 나타나다
MARCH · 3월 _ 산사나무잎이 돋고 가시자두꽃이 피다
APRIL · 4월 _ 숲바람꽃이 만개하고 제비가 돌아오다
MAY · 5월 _ 나이팅게일이 노래하고 사양채꽃이 피다
JUNE · 6월 _ 뱀눈나비가 날아다니고 꿀벌난초가 만발하다
JULY · 7월 _ 야생당근이 꽃을 피우고 점박이나방이 팔랑거리다
AUGUST · 8월 _ 사양채잎이 돋고 야생 자두가 익어가다
SEPTEMBER · 9월 _ 블랙베리가 무르익고 제비가 떠날 채비를 하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_ 평범한 장소에서 발견한 강렬한 위안
이 책에 나오는 생물들의 이름
참고문헌

첫문장
나는 오두막집에서 걸어 나온다. 매년 이맘때면 그렇듯 햇살은 부드럽고 투명하다.

윤대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
: 우울증이 무서운 이유는 우울한 감정 그 자체보다 압도적인 자기혐오와 비판을 동반한다는 데 있다. 자기혐오와 비판은 그 어떤 기분도 느낄 수 없는 상태, 무기력과 좌절을 반복하는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고 간다. 그런 우울에 자연이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연과 소통하며 걷는 신체 활동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연구로 입증되었다.
“채집 황홀”이라는 책 속 표현처럼 인간은 자연과 함께할 때 쾌감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다. 나는 평소에 “건강해지려고 운동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연은 도구가 아니라 삶의 일부다. 숙제처럼 자연을 도구화하여 의무로 즐기려 하면 짧은 산책도 버거울 수 있다.
《야생의 위로》는 자연에서 위안을 느끼는 인간 본연의 생태적 습성에 기초를 둔다. 책 자체로 밖에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간접 체험하게 하는 최고의 매뉴얼이다. 더 큰 미덕은 책이 자연을 만나고자 하는 동기를 되살아나게 한다는 데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하루 10분, 일주일에 한 시간, 분기에 하루 정도는 온전히 자연과 만나 ‘야생의 위로’를 즐기시길 바란다.
이다혜 (씨네21 기자, 에세이스트, 북칼럼니스트)
: 독서가 여행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면 《야생의 위로》는 산림욕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겨울이면 심각한 기분장애에 시달리는 나를 유일하게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은 봄과 여름, 가을에 만난 집 근처 공원의 나무들에 관한 기억이다. 동식물과 광물, 땅에 친숙한 박물학자인 에마 미첼의 눈으로 나는 사계를 머릿속에 새로 그린다. 읽을수록 내가 실물을 보지 못한 동식물의 이름이 늘어나고, 나는 그 안에서 기꺼이 길을 잃는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망가진 곳처럼 보이고 암담한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때, 나는 집에서 나와 나무들이 있는 곳까지 5분 동안 걸었다.” 당신의 삶에 자연이 결핍되지 않게 하라.
임이랑 (디어클라우드 베이시스트, 《조금 괴로운 당신에게 식물을 추천합니다》 저자)
: 나는 각자의 어둠을 다스리는 법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용기와 두려움이 버무려져 아름다운 형태가 되고 어둠은 비단 나 혼자만의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야생에서 얻은 건강한 방식으로 삶의 어둠을 풀어내는 에마 미첼의 이야기는 내게 큰 위안이 된다.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가 날아오르고 꽃이 피고 흙이 노래한다. 자연의 색채가 흐려지고, 다시 생기를 얻는 것을 반복하는 동안 그 세상을 엿보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열두 달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바로 영국으로 날아가 건방진 털북숭이 친구 애니와 작가의 옆을 고요하게 걷고 싶어질 것이다.
정여울 (작가, 『문학이 필요한 시간』 저자, KBS 「정여울의 도서관」 진행자)
: 무려 25년간의 기나긴 우울증을 치유해준 ‘야생의 산책’ 이야기. 위대한 자연의 힘을 무료로 활용하여 우울증을 치료한 저자의 처방전은 바로 야생의 산책이다. 작가는 자연과의 친밀한 교감을 통해 자기 안의 강력한 회복탄력성, 스스로 나을 수 있는 힘을 발견한다. 가시자두나무와 보리수를 바라보고, 울새의 재잘거림과 앙증맞은 촐싹거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의 절정을 경험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휴대폰과 인터넷에 정신을 쏙 빼앗긴 채 갑갑한 실내 생활자로 살아가는 걸까. 그저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야생의 산책 속에서 언제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위대한 자연의 위로를 얻을 권리가 있다.
멜리사 해리슨 (소설가, 자연 칼럼니스트)
: 에마 미첼에게는 지극히 소박한 정원이나 개와 함께하는 일상적 산책조차도 풍요롭고 보람찬 것으로 만드는 재능이 있다. 자연과 창조적 연결고리를 만들고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에마의 능력이 정신 건강에 이로운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에마 프로이트 (문화 비평가)
: 글은 깊이 있고 사진은 인상적이며 그림은 절묘하다. 이 책은 문학적인 항우울제와도 같다.
조애나 캐넌 (정신과 전문의, 소설가)
: 완벽한 기쁨을 주는 책이다. 정신과 영혼을 동시에 달랠 수 있는 책은 매우 드물지만, 《야생의 위로》는 그런 경지에 도달했다. 무척이나 강렬하고 아름다운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느 누구의 삶이든 분명히 더 나아질 것이다.
: 에마 미첼이 알려주는 자연의 치료법.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보는 능력과 정신 건강 사이의 연결고리를 정교하고 세련되게 다듬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
: 매력적인 삽화와 우아한 문장으로 계절을 탐구하는 아름다운 책. 이 책은 자연에 관한 일기이자 자연이 어떻게 마음을 치유하는가에 관한 기록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0년 3월 20일자
 - 조선일보 2020년 3월 21일자
 - 동아일보 2020년 3월 21일자 '책의 향기'
 - 중앙SUNDAY 2020년 3월 21일자 '책꽂이'
 - 경향신문 2020년 3월 20일자 '책과 삶'
 - 한국일보 2020년 3월 20일자 '컷으로 읽는 책'
 - 세계일보 2020년 3월 21일자

최근작 :<야생의 위로>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00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야생의 위로』 『야생의 식탁』 『몸이 아프다고 생각했습니다』 『에피쿠로스의 네 가지 처방』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모두가 가면을 벗는다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