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결코 죽지 않고 언제나 살아 돌아오기 때문이다.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작품. 처음 출간된 이후 100년 넘게 셀 수 없이 많은 판본이 나왔고 책뿐만 아니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와 같은 영상물로도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는 '셜록 홈즈' 시리즈.
독자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은 이 고전 중의 고전이 르네상스를 맞이한 것은 2010년 7월 영국 BBC에서 제작한 드라마 [셜록] 이후다. 전보 대신 아이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21세기 셜록', '왓슨'보다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은 '존'. 가슴 떨리게 하는 오프닝 음악과 함께 오늘의 런던을 누비는 이 둘의 매력에 빠진 독자들은 또 한 번 <셜록 홈즈>를 꺼내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열림원에서 출간한 <셜록> 시리즈는 코넌 도일의 원작 <셜록 홈즈> 작품들 가운데 영드 [셜록]의 제작진이 시즌1~4의 에피소드들을 만들며 참고한 작품들을 드라마 시즌별로 묶어 출간한 기획 시리즈다. '홈지언'들의 뒤를 잇는 '<셜록> 팬'들을 위해 기획된 만큼, 드라마 [셜록]과 연계한 옮긴이의 주석을 풍부하게 달아 원작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했다.
바스커빌의 사냥개 9
보헤미아 왕실 스캔들 273
보스콤 계곡 미스터리 319
마지막 사건 363
옮긴이의 말 셜록 홈즈는 언제나 살아 돌아온다 393
열림원 「셜록」 2권 『바스커빌의 사냥개』 구성 397
김나현 (옮긴이)의 말
셜록 홈즈는 계속해서 우리를 다시 찾아온다. 당장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떨어졌던 셜록이 어떻게 살아 돌아오는지도 다음 권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유명한 홈지언인 빈센트 스타렛은 시「Always 1895」의 마지막 구절에서 “여기, 세상이 폭발해도 살아남을 두 사람이 있으니, 그곳은 언제나 1895년이다.”라고 했다. 이들의 전성기인 1895년으로 상징되는 홈즈와 왓슨의 이 오래된 모험은 언제나 놀랍도록 새롭다. 쉬지 않고 새롭게 되돌아오는 이들과 함께 우리는 언제든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