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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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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유럽으로 스케치 여행을 떠나는 일러스트레이터 다카하라 이즈미가 이번엔 발트 삼국과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로 향했다. 작가만의 여행 철칙은 가능한 현지인의 생활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숨 가쁘게 관광지를 돌아다니기보다 한순간에 시간을 거슬러 온 듯한 중세 골목, 전통 요리를 내놓는 레스토랑과 카페,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시장 등을 여유롭게, 자유롭게 거닌다. 그러다 인상 깊은 장면이나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나면 그림을 그린다. 첫 번째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작해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발트 삼국을 도는 여정이다. 주로 발트 삼국의 수도를 중심으로 북유럽의 역사와 문화, 음식,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다음 해는 동유럽인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시골 마을을 찾았다. 특히 크로아티아에서는 6년 전 처음 방문한 이후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농장 ‘카사 디 마티키’에 묵으며 유럽의 시골 생활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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