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저속노화 식사법》 저자) : 노년내과 의사로서 나는 평생 공부하며 ‘뇌를 단련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유는 첫째, 우리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 후 은퇴할 때까지 한 가지 직업에 종사하는 삶의 방식은 더는 유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기술 혁신으로 평생 일자리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평생 공부하며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야 한다. 둘째, 치매 예방을 위해서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무리 관리를 잘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뇌에 구조적 고장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평생 머리를 쓰면 일상에서 큰 지장을 받지 않고 치매 없이 삶을 마칠 수 있다. 마치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을 길러 놓으면, 비록 몸이 약해지더라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뇌를 단련하면 좋을 것인가? 이 책 《어른을 위한 두뇌 피트니스》를 추천한다. 뇌에 대한 이해하기 쉽고 자세한 설명은 물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주어지는 재미있는 퍼즐까지, 체계적인 구성이 단연 돋보인다. 가히 100세 시대에 뇌 단련을 위한 좋은 교과서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