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02>의 제호는 '멋진 신세계'다. 커버스토리 'i+i'의 크리에이티브 논픽션 「앞장과 뒷장 사이의 우주」를 통해 작가 문지혁은 예술제본공방 '렉또베르쏘'의 대표 조효은을 만나 '책'의 물성과 존재로서의 가치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문지혁의 질문은 꽤 노골적으로 '책의 디스토피아'를 묻기도 한다.
크리에이티브 논픽션 파트인 'part 1'에는 앞서 언급된 문지혁의 글과 함께 구술생애사 작가 최현숙이 기록한 여성 노숙인의 이야기, 소설가 정명섭이 고백하는 그가 밀덕(밀리터리 덕후)이 된 연유, 에세이스트 남궁인이 채록한 응급실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실려 있다. 픽션 파트인 'part 3'에서는 김솔, 김홍, 송시우, 이주란, 황정은의 신작 단편소설을 읽을 수 있다.
'part 2'에서는 편집자 김화진, 평론가 이지용, 임지훈이 논픽션과 픽션 도서를 엮여 소개한 1+1 리뷰,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스페인 하숙」 「여름방학」 등의 작가인 김대주의 버추얼 에세이 ‘if i’를 통해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건널 수 있다.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중급 한국어》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소설집 《고잉 홈》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작법 에세이 《소설 쓰고 앉아 있네》, 옮긴 책으로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이 있다. 대학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친다.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SF를 비롯해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장편 소설 《기억 서점》, 《무덤 속의 죽음》, 《미스 손탁》, 《유품 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조선의 형사들》, 《코드 블루》 등이 있고, 앤솔러지 《격리된 아이》, 《기기인 도로》,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 《밀지 마세요, 사람 탑니다》, 《지금, 다이브》 등에 참여했다. 《무덤 속의 죽음》으로 제36회 한국 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DGIST 기초학부 겸직교수. 장르비평팀 텍스트릿에 소속되어 있으며, SF평론가이자 문화비평가이기도 하다. 2017~2020년 한국SF어워드 심사위원,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심사위원을 지냈다. 대표 저서로 『한국 SF 장르의 형성』, 공저로 『한국 창작 SF의 거의 모든 것』, 『비주류선언』, 『인공지능이 사회를 만나면』, 『인류세와 에코바디』 등이 있다.
1973년 광주에서 태어나 2012년 『한국일보』로 등단했다. 소설집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 『망상,어語』 『살아남은 자들이 경험하는 방식』 『유럽식 독서법』 『당장 사랑을 멈춰주세요, 제발』 『말하지 않는 책』, 장편소설 『너도밤나무 바이러스』 『보편적 정신』 『마카로니 프로젝트 』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 『부다페스트 이야기』 『사랑의 위대한 승리일 뿐』 등이 있으며, 〈문지문학상〉 〈김준성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라일락 붉게 피던 집》, 《달리는 조사관》, 《검은 개가 온다》, 《대나무가 우는 섬》, 《구하는 조사관》을 발표했다. 단편집으로는 《아이의 뼈》, 《선녀를 위한 변론》이 있다. 동시대성을 반영하면서도 미스터리 본연의 재미도 놓치지 않는 미스터리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별일은 없고요?》, 장편소설 《수면 아래》, 중편소설 《어느 날의 나》 《해피 엔드》, 짧은 소설 《좋아 보여서 다행》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젊은작가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