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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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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거장 존 버닝햄의 그림책. 꾸밈없는 글과 자유로운 화풍, 누구보다 어린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상상력으로 오랜 세월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독보적인 작가 존 버닝햄은 시처럼 간결한 문장,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그림으로 개성적인 작품 세계를 일궈 왔다. 엉뚱한 상상력과 넘치는 유머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그는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찰스 키핑과 함께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힌다.
<호랑이가 책을 읽어 준다면>에는 황당하고 기발한 질문들이 가득하다. 80대에도 여전히 어린이다운 장난스러운 마음을 간직한 거장이 던지는 유쾌한 물음들은 독자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자극한다. 독수리가 옷을 빼앗아 간다거나 코끼리가 방귀를 뀌는 상황은 어른들에겐 난감하지만 어린이에게는 신나는 놀이다. 작가가 펼치는 상상 속에서 현실의 걱정을 잊고 한바탕 놀다 보면 누구나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고 행복한 웃음을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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