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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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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한구석의 선인장부터 보이저호 소식까지 아우르는 533일의 사유. 소설가이자 시인이고 여행을 많이 하는 작가로 유명한 세스 노터봄에게는 50여 년 동안 꾸준히 찾는 장소가 있다. 한 해의 여름에 방문하여 몇 달을 머무르는 스페인의 메노르카 섬이다. 그곳의 작은 집에서 노터봄은 정원을 돌보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일상을 관찰하고 세상을 생각한다.
세상과 약간의 거리를 두기 위해 선택한 자발적 고립 속에서 한없는 사고의 자유를 즐기는 노터봄에게는 스쳐 지나는 바람도 드넓은 지평을 여는 열쇠가 된다. 이 책은 2014년 8월 1일부터 2016년 1월 15일까지의 533일 동안, “내가 생각하고 읽고 보는 것들의 흐름에서 이따금 무언가를 붙잡아놓기 위한 쓴” 글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2년 2월 5일자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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