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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사 쿠노스케상,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152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떠오른 니시 가나코의 장편소설. 누구에게나 변화는 두려운 일이다. 그래서 때로는 자연스러운 변화에도 힘껏 저항한다.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두렵고 나이 드는 것이 두렵고, 사랑의 끝이 두렵다. 이어 마지막에는 결국 모든 것이 끝난다는 사실에 두려움은 더욱 증폭된다.

이 작품은 그렇게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든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이제 막 사춘기에 발을 들인 11살 소년 사토시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소녀 고즈에와의 만남을 통해 성장, 변화, 이별의 덧없음과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사토시는 성장하고 변화하는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또래에 비해 조숙하면서도 아이로서의 자신을 놓지 않으려 한다. 주변 어른들에게 실망을 거듭한 탓에 어른의 세계를 혐오하기도 한다.

사토시의 시선을 천천히 따라가며 성장기 소년의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그려 냈다. 이러한 내면의 성장은 누구나 거쳐 왔기에 공감하는 구절이 많을 수밖에 없다. 변화를 거부한다 해도 우리 모두는 치열한 성장을 거듭하고 끝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끝은 두려운 것만이 아니다. 니시 가나코는 모든 성장과 죽음은 가치 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그리고 희망적이라는 것을 사토시와 고즈에를 통해 따스하게 이야기한다.

우주를 뿌리는 소녀
옮긴이의 말

수상 :2017년 일본 서점대상, 2015년 나오키상, 2015년 일본 서점대상, 0 년 요미우리 문학상
최근작 :<거미를 찾다>,<항구의 니쿠코짱!>,<마법의 주문> … 총 80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561종 (모두보기)
소개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했어요.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어요. 『민담의 심층』, 『아포리아, 내일의 바람』, 『있으려나 서점』, 『진짜 가족』,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카페 레인보우』 등 다양한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어요.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어요.

고향옥 (옮긴이)의 말
어릴 땐, 어른들은 웬만한 일에는 불안해하지 않는 줄 알았다. 어지간히 내면을 뒤흔드는 일이 아니고는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른이 된 나는 내가 알고 남이 알 정도로 뚜렷한 변화를 겪자 몹시 불안해하는 자신이 있음을,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자신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저항해 본들 다 부질없는 짓이란 걸 이제는 알지만 어리석게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몸은 변화한다. '사람은 죽기 위해 성장'하는 것이다. 몸이 변해 가는 것에 대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는 건 아이만이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죽음에 더 가까운 어른의 공포가 크지 않을까. 그러한 변화와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믿는 것,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