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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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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에 100킬로미터 달리기를 목표한 생물학자가 쓴 ‘생물’과 ‘나이 듦’과 ‘달리기’에 관한 책이다. ‘현대의 소로’라 불리는 그의 삶은 단순하다. 메인주 산골 통나무집에 살며 생물들을 관찰 연구하고 대학에서 강의하고 글을 쓴다. 그러나 그의 일상을 채우는 가장 중요한 활동이 있다. 바로 ‘뛰는 것’. 하루에 30킬로미터를 꾸준히 달린다는 그에게는 ‘뛰는 시간’이 ‘생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그야말로 ‘뛰는 사람’인 베른트 하인리히는 자기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나이 듦과 달리기의 상관관계’, ‘생명체의 주기와 노화의 비밀’을 밝히고자 한다. 그의 전공인 ‘생물학’과 ‘생태학’ 이야기가 가로축을 이루고 ‘러닝’ 이야기가 세로축이 되어 ‘평생 달린 생물학자의 자체 실험 탐구 에세이’가 탄생했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와 통찰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 베른트 하인리히만큼 멋있는 과학자는 많지 않다. 그는 손대는 연구마다 놀라운 결과를 얻어낸 탁월한 생리생태학자다. 우리들은 그저 과학하기만도 벅찬데, 그는 41세에 1.6킬로미터당 평균 6분 38초의 속도로 80킬로미터를 달려 장년부 신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달리기 선수이기도 하다. 서른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캘리포니아주립대 정교수가 되었는데, 3년 만에 모든 걸 내려놓고 고향 메인주에 통나무집을 지어 자연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뼛속까지 과학자인 그는 변변한 실험 기기도 없는 메인주의 숲에서도 지극히 단순한, 그러나 대단히 영리한 실험을 통해 최고 수준의 논문들을 쏟아냈다. 달리기도 그냥 하는 게 아니다. 끊임없이 분석하고 실험하며 도전적인 자세로 기록을 갱신해왔다. 두 발로 서고 체모가 사라지기 시작하며 오래 뛸 수 있게 된 우리 인간은 탁월한 사냥꾼이 되었다. ‘뛰는 사람’의 생체시계가 어떻게 개선되거나 노화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그는 여든이 넘은 오늘도 뛰고 있다. 과학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지만 베른트 하인리히는 우리 생물학자들에게 영웅 같은 존재다. 자신이 직접 심고 가꾼 미국밤나무 숲에 좋은 거름이 되고 싶다는 그의 삶을 응원한다.
마녀체력(이영미) (『마녀체력』 저자)
: 인생을 재밌게 사는 사람은 얼핏 봐도 티가 난다. 그 근처에서 얼쩡대다 보면 나까지 신선한 경험에 휘말리곤 하니까.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는 딱 그런 부류다. 평생 동안 뒤영벌이나 쇠똥구리를 관찰해온 성실한 과학자. 그런데 전혀 어울리지 않게 달리기라니! 그것도 대충 취미생활로 뛰는 게 아니다. 그는 80세가 되는 기념으로 100킬로미터를 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야심 찬 러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긴 수염을 휘날리며 달리는 찰스 다윈을 보는 것처럼 이채롭다. 뿐만 아니라 벌과 개미에게 배운 생존 방식을 달리기에 접목해보는 투철한 실험 정신마저 느껴진다. 나이가 들면 슬슬 달리기를 접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건만 70대에도 끄떡없이 젊은이들과 울트라 마라톤을 즐기는 그에게서 희망을 얻었다. 생물학과 달리기와 나이 듦이 어우러진, 세 가지 맛 에너지 음료를 들이켠 기분이랄까. 얼굴도 모르는 여든 살의 ‘뛰는 사람’에게 동지애를 느낄 줄은 진짜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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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22년 7월 9일자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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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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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천연물과학대학원과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려운 과학책은 쉽게, 쉬운 과학책은 재미있게 번역하고자 노력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을 연결한 여성들』,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10퍼센트 인간』, 『이토록 멋진 곤충』, 『암컷들』, 『파브르 식물기』, 『시간의 지배자』, 『돌파의 시간』, 『대화의 힘』 등이 있다.

윌북   
최근작 :<다 읽은 순간 하늘이 아름답게 보이는 구름 이야기>,<도쿄 호텔 도감>,<아래층에 부커상 수상자가 산다>등 총 267종
대표분야 :사진 1위 (브랜드 지수 117,363점), 영화/드라마 2위 (브랜드 지수 141,842점), 음식 이야기 4위 (브랜드 지수 44,67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