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스 캐틀로의 <이 책 읽지 마!>는 상상력이 넘치는 책으로, 단순한 그림과 함께 간단한 질문을 던져 독자들이 그림을 완성하도록 유도한다. ‘지금 기분이 어떠니?’, ‘뭐가 다가오고 있을까?’, ‘거미줄에 뭐가 걸렸지?’, ‘지렁이 통조림을 열면?’ 같은 질문들은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 그림을 어떻게 완성할지는 전적으로 독자들에게 달려 있다.
낙서는 아이들의 감정 표출과 상상력 발휘에 도움이 된다. 낙서를 끼적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미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대신 재미있게 가지고 놀 준비가 된 독자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화여자대학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법률사무소에서 해외 업무를 담당했어요.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옮긴 책으로는 시리즈,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미스터 펭귄의 가치》, 《조 아저씨의 트럭이 궁금해?》, 《이 책 보지 마》, 《셰익스피어》, 《클레오파트라》, 《니콜라 테슬라》, 《노란 나비》 등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