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생저자 출판지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학교 학생 작가 4명이 '달콤한 새벽'이라는 디저트 가게를 주제로 써내려간 소설이다.
제주도의 자그마한 디저트 가게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달콤하고 향기로움이 가득한 디저트 가게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기도 하고 쉬어가는 쉼터이기도 하고, 때로는 힐링의 장소이기도 하다. 디저트 가게의 주인 송새벽은 손님의 상처를 살피고 보듬어주고 치유하기도 한다. 그리고 손님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디저트 가게 주인 송새벽과 손님들의 이야기가 4명의 작가의 창작으로 탄생하였다.
배설화 (엮은이)의 말
한여름 뙤약볕은 온데간데없고 바람이 차가워진 계절이 왔습니다. 이러한 날이 오면 책 한 권 읽기에 더더욱 좋은 날이지요?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좋은 가을날, 우리 친구들은 한 권의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은 달콤한 새벽이라는 디저트 가게의 주인인 송새벽의 삶과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소설입니다.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가게의 손님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상처를 주인공 새벽이는 모른 척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손님의 상처를 살피고 치유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겪는 것이 교사와 학생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는 학생과 학생, 친구와 친구 사이에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래서인지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달콤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을 펴낸 아이들의 마음도 따뜻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 독자들도 마음의 고민들을 하나씩 덜어 내고 따뜻함을 얻어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강북중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