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세대와 관심사를 가진 여성 연구자들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의 여성과 미디어의 변화를 함께 돌아보고 여성의 관점에서 지난 3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다. ‘허스토리’라는 제목은 문자 그대로 주류 남성의 관점에서 쓰인 역사(history) 서술을 거부하고, 여성(her)의 역할과 관점을 강조하는 대항 역사 서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한 것과 변화하지 않은 것을 균형 잡힌 관점에서 되짚어보고자 했다. 미디어 이용 행태와 생산 양식에 총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나 불평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미디어가 재현하는 여성의 삶, 여성들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사회ㆍ문화ㆍ정치적 요소들,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여성의 삶과 주고받는 영향을 고루 다루고자 했다.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 싶은 문제의식을 녹여낸 이 결과물이 다양한 세대의 독자들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려대학교 언론학 박사. 한국 TV 드라마가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관심이 많다. 드라마 소재의 변화와 개별 드라마의 사회적 의미, 드라마 수용에 대해 분석했다. 현재 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 연구원이며, 한림대와 수원대에서 매스미디어와 대중문화 콘텐츠에 관해 강의 중이다. 저서 『한국 사회의 변화와 텔레비전 드라마』, 『미디어 허스토리 3.0』(공저)
미국 캔자스대학교(University of Kansas)에서 영화·미디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대중문화, 영상콘텐츠, 비판커뮤니케이션, 소수자와 미디어 연구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주요 저술로는 『영화와 리얼리즘』, 『핵심 이슈로 보는 미디어와 젠더』(공저) 등이 있다.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한희정은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부교수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 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석사 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 교통방송(TBS)에서 프로듀서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홍보 담당 사무관으로 일했다. 저서로 《들뢰즈 이후 페미니즘》(2023)(공역),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2022)(공저)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박사과정이다.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공저, 2018)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방송 뉴스가 재현하는 성범죄 피해 여성 이미지에 대한 키프레임 분석: 가상물, 자료화면을 통한 피해자다움의 재생산과 익명-실명 보도의 차이를 중심으로”(2021), “5월 19일, 여성들은 혜화역에 어떻게 모였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의 의제화와 조직화 과정을 중심으로”(2018) 등이 있다.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과 e스포츠융합전공 대학원 교수다.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골드 스미스 런던대학교(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에서 TV저널리즘 석사학위를 영국 러프버러(Loughborough University)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TV 저널리즘과 방송 및 뉴미디어를 연구했으며, SBS 시청자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게임과 스포츠 그리고 뉴미디어와 ICT의 융합을 연구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University of Iowa)에서 미디어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 미디어 테크놀로지, 영상 커뮤니케이션, 일상의 삶과 윤리적 가치의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유튜브의 기술문화적 의미에 대한 탐색”(2019), “AI는 왜 여성의 목소리인가”(2018) 등이 있다. 저서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공저, 2012), 역서로는 『미디어 알고리즘의 욕망』(2021), 『자연과 미디어』(2018) 등이 있다.